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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5% 내리며 공포 심리 확산
확전 가능성 낮다는 전망에 낙폭 줄어
원·달러 환율 1384원까지 올라

15일 코스피지수는 0.4% 하락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위험 요인으로 대두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1.5%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이 확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에 하락 폭이 줄었다. 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9포인트(0.42%) 내린 2670.4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6% 내린 2661.36에 개장했고, 장중 1.52% 하락한 2641.16까지 내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0억원, 28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48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4460억원을 순매도했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주식도 19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79%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43% 상승했다. 기아와 현대차 등 자동차주는 고환율에 힘입어 각각 4.37%, 1.37% 올랐다. 이밖에 셀트리온(-1.98%)과 NAVER(-1.67%), POSCO홀딩스(-1.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05포인트(0.94%) 하락한 852.4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2% 넘게 하락한 842.8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1억원, 6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인 엔켐은 12% 넘게 하락했다. 알테오젠과 이오테크닉스도 4% 넘게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3.28%)와 셀트리온제약(-2.28%), 에코프로비엠(-0.22%) 등도 약세를 보였다.

현재 중동 지역은 전운이 고조되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확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며 “보복 공습을 반복하거나 전면전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돼 과도했던 중동발 위험에 대한 공포심리도 진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도 “중동 상황이 확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으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무력 보복이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을 비롯한 다층 방공망으로 자국을 공격한 드론과 미사일의 99%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김지원 연구원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400원에 근접했고, 유가 상승과 비트코인 급락 등 여러 변수가 부담스러운 흐름을 보여 국내 증시에서도 매물이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384원을 기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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