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예상치 못한 손님.'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자신의 SNS에 꽃다발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의 제목입니다.

윤 의원이 밝힌 예상치 못한 손님의 정체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서울 강남갑이 지역구인 태영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로 옮겨 이 지역 현역인 윤건영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59.86%의 득표율을 기록한 윤건영 의원의 당선.

그런데도 태 의원은 낙선한 다음 날 곧장 윤 의원은 찾아 꽃다발과 함께 축하인사를 건넨 것입니다.

윤 의원은 SNS 글을 통해 "태 후보님이 선뜻 저희 사무실로 오시겠다고 하셨다"며 "제가 가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제가 먼저 가겠다 했지만, 한사코 태 후보님이 '지금 가겠다'면서 찾아오셨다,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여야가 싸우고 충돌하더라도, 지역 현안은 힘을 합치는 게 맞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곧 저도 작은 선물을 들고 '손님'으로, 지역 현안을 위해 협력할 동료로 태 후보님께 찾아가 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화성을에서 극적으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경쟁자였던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정말 서로를 존중하는 좋은 경쟁을 했고, 동탄의 발전과 관련해서 한정민 후보의 생각 중에서도 아주 훌륭한 제안들이 많았다"며 "그런 내용까지 담아내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다, 편의상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지만,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동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NS를 통해 상대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 사례는 더 많았습니다.

경기 분당을에서 패배한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인에게, 서울 서초을에서 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신동욱 당선인에게 각각 축하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메시지도 잇따랐는데, 여야 정치인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286 [속보] 합참 “북,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랭크뉴스 2024.05.30
32285 또래 불러내 폭행…옷 벗겨 촬영까지 한 분당 고교생 랭크뉴스 2024.05.30
32284 5G 서비스 소비자 불만 폭주에도… 2년간 주파수 할당 손놓은 과기정통부 랭크뉴스 2024.05.30
32283 AI로 로또 1등 맞춘다고?‥5등 당첨만 겨우겨우 "환불은 불가" 랭크뉴스 2024.05.30
32282 미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 “한국과 핵공유” 제안…실현엔 ‘의문’ 랭크뉴스 2024.05.30
32281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5.30
32280 김여정 "성의의 선물‥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 랭크뉴스 2024.05.30
32279 불법자금 폐단으로 사라진 ‘지구당’…이재명·한동훈 ‘부활론’ 랭크뉴스 2024.05.30
32278 [기고]스페이스X와 경쟁할 준비 됐나? 랭크뉴스 2024.05.30
32277 나란히 2조원대…삼·현·기, 배당 삼국지 랭크뉴스 2024.05.30
32276 초선들은 "무조건 충성"…쇄신 외치던 여당, 친윤·친한 반목만 랭크뉴스 2024.05.30
32275 별짓 다 해도 '캔슬'되지 않아...언터처블 김호중, '오디션 권력'이 만들었다 랭크뉴스 2024.05.30
32274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오늘 결론 랭크뉴스 2024.05.30
32273 '휴가' 대통령이 '출장' 장관에 전화... 긴박 현안 '채상병' 논의 가능성 충분 랭크뉴스 2024.05.30
32272 저출생이 정자 문제?... 혈세 들여 정자 분석·정관 복원 지원한다니 '분노' 랭크뉴스 2024.05.30
32271 [단독] 비행 악순환 빠진 '정신질환 소년범'... 대법, 치료기관 확충 연구 랭크뉴스 2024.05.30
32270 '의대 증원' 반영된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의협은 '촛불집회' 랭크뉴스 2024.05.30
32269 사망사고 초동수사 軍이 주도... '채상병 사건'처럼 외압 의혹 빌미만 제공 랭크뉴스 2024.05.30
32268 "尹 거부권, 野 다수결 맹신 버려야"... 극단적 여소야대 상생 해법[22대 국회 개원] 랭크뉴스 2024.05.30
32267 ‘악질’ 30대男…청소년 포함 여성 수십명 성적학대하고 불법촬영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