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10 총선 이후 첫 재판 진행
윤 의원 "제공자가 아닌 단순 전달자"
나머지 의원 "300만 원 받은 사실 없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이 총선 이후 첫 재판에 참석해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위반으로 각각 재판에 넘겨진 이성만·윤관석 무소속 의원,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의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각자의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이 의원 측은 두 차례에 걸쳐 1100만 원을 부외선거자금으로 교부한 혐의에 대해서 단순 전달만 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원 변호인은 “현금 100만 원을 교부한 사실은 정확히는 기억 못하지만 인정하고, 1000만 원 부분도 인정한다”면서도 “공소장을 보고 정치자금법이 왜 들어갔는지 의문이었는데 단순 전달자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제공이라는 표현은 부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으로부터는 300만 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도 윤 의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돈 봉투 살포 관련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의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 의원 측은 공소 기각을 주장했다. 윤 의원 측 변호인은 “서울고등법원에서 관련 사건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며 “이중으로 기소된 상황이라 공소 기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 경선 캠프에 부외선거자금 1100만 원 제공과 윤 의원에게 3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당 대표 경선에서 송 전 대표를 정당대표로 선출되게 할 목적으로 이성만·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에게 3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의원들은 이를 수수한 혐의다. 윤 의원은 6000만 원 상당의 금품 마련을 지시·요구한 혐의로 별도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재판부는 내달 20일로 공판기일을 정하고 이날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의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833 손흥민 父 “자식과 친구처럼 지내는 부모? 직무유기죠” 랭크뉴스 2024.04.17
9832 해병대 예비역들 “이날만 기다려왔습니다…특검법 수용하십시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17
9831 전남친 폭행에 여대생 숨졌는데… 체포됐던 가해자는 풀려나 랭크뉴스 2024.04.17
9830 손웅정 “부모들, 부·성공 향한 ‘앞바라지’ 너무 많다” 랭크뉴스 2024.04.17
9829 "조국, 청와대 옆 한식집에서‥" 주장했던 보수 유튜버 결국 랭크뉴스 2024.04.17
9828 우리집은 보통가구일까? 월 544만원 벌어야 '보통가구' 랭크뉴스 2024.04.17
9827 교제폭력 12번 신고…치료받던 20살 여성 열흘 만에 사망 랭크뉴스 2024.04.17
9826 [단독] ‘저출생 등 난제 해결’ 부처 전문가 한 곳에…교육부, 데이터 전담팀 신설 추진 랭크뉴스 2024.04.17
9825 [속보] 日언론 "한일 정상 오늘밤 전화협의…한일·한미일 협력 확인" 랭크뉴스 2024.04.17
9824 "쪽수만 늘리지 않겠다"… 조국혁신당, '양 대신 질'로 승부 랭크뉴스 2024.04.17
9823 “복지부가 설마” 美전공의 수련 서류 잇단 발급 거부에…의료계 공분 랭크뉴스 2024.04.17
9822 “사장님 나빠요” 외국인 노동자 이직 사유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4.17
9821 中 사생팬들 "푸바오 무사해", 서울시는 "데려오자" 민원에‥ 랭크뉴스 2024.04.17
9820 “반려동물보다 못한 취급”…신생아 상습 학대한 비정한 부모 랭크뉴스 2024.04.17
9819 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검토 안해”…권성동 “메시지 관리 부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4.17
9818 쿠팡맨 분노케한 이 장면…프레시백 여니 쓰레기 천지였다 랭크뉴스 2024.04.17
9817 “여보, 민주당 됐으니 집 살까” “아니, 금리 안 내린대” [박일근의 이코노픽] 랭크뉴스 2024.04.17
9816 이종섭 측 "공수처가 신속 수사 해달라‥특검은 국가적 불행" 랭크뉴스 2024.04.17
9815 "적군에 BOMB양갱 안기겠다" 161만뷰 터진 폭탄 영상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17
9814 “HBM 놓친 경영진, 실패에서 뭘 배웠나” 삼성노조 첫 단체행동, 2000명 모였다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