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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
김경율 홍 시장을 개에 비유
"한동훈 대권 경쟁자로 인식"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한호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하자 "홍 시장의 증상에 대해 개통령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다"며 홍 시장을 개에 비유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개통령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형욱씨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다.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을 잇달아 제기하는 배경에 대해 "차기 (대권)에 대한 고려, (한 위원장이 자신의) 경쟁자다 이런 게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그는 홍 시장이 지난해 수해 당시 골프를 친 사실을 언급하며 "공직자로서 맞는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 윤리강령에 골프라는 단어가 다섯 번 있었다. 홍 시장이 과거 수재가 발생한 시점에 골프를 했고, 이것에 대해 굉장히 강변하셨던 분"이라며 "경남지사 때도 공무원 골프대회를 주최하려고 했었는데, 공직(자)으로서 적합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한 한동훈 용서하지 않을 것"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홀로 대권놀이나 한 것"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 등 한 전 위원장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한 전 위원장의 차후 행보에 대해 "이제는 여의도식 정치 권역을 벗어나기는 힘들고, (한 전 위원장이) 국민께 봉사하는 영역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정치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성격상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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