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26.3원 상승한 리터(ℓ)당 1673.3원, 경유는 11.1원 오른 1551.3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는 모습. /뉴스1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다. 최근 중동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 차원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추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오는 17일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향후 2개월까진 리터당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 73원 씩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2021년 11월 약 6개월 한시 조치로 도입됐다. 이후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이양된 뒤에도 6개월 또는 4개월, 2개월 단위로 거듭 연장됐다. 이번 연장 조치는 9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