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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향후 지도 체제 논의할 전망
원내대표 선임 후 전당대회 가능성 제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권욱 기자

[서울경제]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가 부족했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후임자 임명 등 당 재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한 전 위원장 사퇴 이후 당대표를 포함한 지도 체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5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 16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향후 당 지도 체제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향후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원내 사령탑을 선임한 이후 당대표 선거를 위한 전당대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 퇴임 이후 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 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21대 국회 만료일인 5월 29일까지다.

일각에서는 새 비대위를 출범해 전당대회를 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어떻게 하면 당을 정상화하고 민심을 얻을 방법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중진 간담회, 당선자 총회 등을 통해 당 의견을 수렴하고 하루 빨리 당이 정당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한 전 위원장은 11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패배 원인은 국민 마음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왔다. 13일에는 당직자들에게 “제가 부족했다”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 위원장은 향후 당권이나 대권 주자로 재등판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치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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