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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응해 이란이 한밤중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없으면 더이상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스라엘 전시 내각 각료들은 재보복 방침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심야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란의 대규모 공격을 99%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의 전례 없는 공격에 전례 없는 방어가 이루어졌습니다. 협력국들과 함께 중동에서 이란과 그 대리인의 위협에 맞서 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현지 시각 1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과 대리세력이 모두 350기의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했다고 파악했습니다.

또 60톤의 탄두와 폭발물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폭격 이후 12일 만의 보복 공격입니다.

이스라엘 전역으로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교민 : "위험하지 않도록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가 왔었어요. 혹시 제가 사는 지역으로 떨어질까 긴장하고 있었죠."]

다만 이란은 확전을 원하지 않으며 이스라엘 대응이 없다면 새로운 공격도 없다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

[모하메드 바게리/이란군 참모총장 : "우리 관점에서 이 공격은 끝이 났습니다. 이 작전을 더 수행할 의도는 없습니다."]

관건은 이스라엘의 반격 여부와 대응 수위입니다.

오후에 열린 전시 내각에서는 다수가 보복 방침에는 찬성했지만,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보복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음에 따라 이란은 주요 공항 항공편 운항을 15일 오전까지 취소했습니다.

또 자국민의 이란 출국을 권고하는 서방국가들도 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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