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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 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안중근활동터' 정류장에서 경기도서 승차한 광역버스 이용객들이 하차해 이동하고 있다. 2024.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지난해 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역대 가장 많았다.

높은 집값과 치열한 경쟁, 인구 밀도 등 다양한 사유로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교육과 직장만큼은 여전히 서울로 향하는 유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교육' 사유의 서울 전입은 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교육 사유의 서울 전입은 2013년 6만8천명에서 2017년 7만3천명, 2020년 8만8천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7만6천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2년 8만3천명, 지난해 9만2천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10년간 2만4천명이 늘었다.

7가지 전입 사유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은 '교육'이 유일하다.

내 집 마련,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주택' 사유로 서울 전입은 2013년 68만2천명에서 지난해 38만3천명으로 10년간 29만9천명이 급감했다.

'가족' 사유도 2013년 32만3천명에서 꾸준히 줄어 2022년 26만5천명, 지난해 27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교육 외에도 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은 서울 전입이 느는 요인이 됐다.

'직업' 사유는 2013년 26만7천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주거환경' 사유는 같은 기간 3만6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 자치구별로 교육 사유의 전입을 살펴보면 강남구(9천100명)가 1위로 나타났다.

대학가인 관악구(7천300명)와 성북구(6천900명), 동대문구(6천900명)가 뒤를 이었다.

이어 노원구(6천700명), 동작구(5천900명), 서대문구(5천200명) 순이었다.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순유출'은 서울에서 1990년부터 작년까지 34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순유출된 인구는 350만6천명에 달한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총인구수는 2015년 1천2만2천명을 기록한 뒤 이듬해 1천만명 밑으로 내려왔고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 938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 국내 인구이동자 수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전국 이동자 수(전입신고 기준)는 612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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