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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층 강력하게 대응해야 억지력 유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관련,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턴은 전날 밤 이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공격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목격했다"며 "200발의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드론이 실패했다"고 규탄했다.

그는 "그럼에도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평가를 지켜봐야 한다"며 "사망자 수가 적거나 없다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에 무게를 실으며 이에 한층 비대칭적으로 대응해야 억지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이스라엘의 대응은 비례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력이 실패했다면, 적에게 추가 공격으로 얻을 것은 더 큰 피해밖에 없다는 점을 주지시키기 위해서는 한층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중동에서 확전 자제를 압박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어떤 반격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미국 언론에 잇달아 출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을 원치 않으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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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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