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바이든, 이란과의 전쟁 바라지 않아…이스라엘 자위권 지지"
"中, 이란에 대한 영향력 제한적이나 압박·영향력 행사해야"


미국 백악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전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 "이스라엘의 대응은 전적으로 그들에 달렸으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으며 중동에서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그런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젯밤 이스라엘은 스스로의 방어에 있어 엄청난 능력을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은 또한 고립되지 않았으며 우방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도 어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커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향후 몇 시간, 며칠 동안 벌어질 일이 많은 것을 시사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어떤 반격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세부 내용을 전하지는 않겠다"며 "그들은 어젯밤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것이 주된 메시지였다"고 확인했다.

이어 "다시 한번 확인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에서 확전 및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어젯밤 성공(적 방어)을 축하했고,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보좌관은 폭스뉴스에서는 중동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 "물론 우리는 중국이 이란에 대해 압박과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중국 역시 중동에서 지도자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에 발목이 잡힌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안보 예산안에 대해선 "조속히 움직여 그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며 의회에 처리를 촉구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 포착된 발사체
(예루살렘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자국을 겨냥한 이란의 사상 첫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며 자국의 방공체계인 아이언 돔의 역할을 부각했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상공에서 포착된 발사체 모습. 2024.4.14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033 강변역 노점 30년만에 충돌 없이 사라져…50차례 끈질긴 설득 통했다 랭크뉴스 2024.04.21
7032 정부, 日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 랭크뉴스 2024.04.21
7031 [속보] 민주, 김윤덕 신임 사무총장·진성준 정책위의장 선임 랭크뉴스 2024.04.21
7030 흑석동 아파트 이름이 ‘서반포 더힐’… 과잉작명에 시끌 랭크뉴스 2024.04.21
7029 "개발만 4년 걸렸다"…스벅 공개한 '일회용 컵' 얼마나 좋길래 랭크뉴스 2024.04.21
7028 “월급만 빼고 다 올라” 맞았다…물가 못 따라간 임금 상승률 랭크뉴스 2024.04.21
7027 “월급만 빼고 다 올라” 맞았다…지난해 임금상승, 물가 못따라가 랭크뉴스 2024.04.21
7026 의사 증원에 가려진 인력난… 판사 증원 법안 21대 국회서 폐기 위기 랭크뉴스 2024.04.21
7025 종이컵 속 '불산' 마신 30대女 뇌사…그 회사 동료들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4.04.21
7024 “내 연금 어쩌나”...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조7000억 감소 랭크뉴스 2024.04.21
7023 전공의보다 숙련도 높은 전임의 55% 병원으로 돌아온다 랭크뉴스 2024.04.21
7022 임기단축 개헌·대연정…윤 ‘제2의 6·29선언’ 내놓을 때 랭크뉴스 2024.04.21
7021 성인 페스티벌 취소에 ‘설왕설래’…주최 측 "6월 재추진할 것" 랭크뉴스 2024.04.21
7020 의대·의전원 학장들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하고 협의체 통해 재논의 하자” 랭크뉴스 2024.04.21
7019 "아예 강남이라 짓지"…'서반포' 이름 붙인 흑석동 아파트 논란 랭크뉴스 2024.04.21
7018 美서 올여름 ‘매미겟돈’ 경고… “1000조 마리가 덮친다” 랭크뉴스 2024.04.21
7017 쥐 잡으려다 천연기념물 죽어나간다…'공포의 끈끈이'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21
7016 ‘하~ 건보료!’ 천만 직장인 이달 월급 21만원 깎인다 랭크뉴스 2024.04.21
7015 검찰 "민주당, '음주 회유'로 수사팀 음해…재판 영향 의도" 랭크뉴스 2024.04.21
7014 [르포] 보수적 伊 소비자 홀렸다… 삼성 '명품 가전' 빌트인까지 장악 랭크뉴스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