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의사협회 비대위가 총선 이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외부에 비춰진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데 나섰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열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첫 회의, 시작부터 무거운 기류가 흘렀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 "(한 마디만 해주시면 안 될까요?) ……."]

분위기는 회의가 시작되면서 바뀌었습니다.

임현택 차기 회장은 "오해와 서운했던 점을 잘 풀었다"며,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비대위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박단 전공의 대표의 의대 교수 관련 발언도 감싸 안았습니다.

[김성근/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병원과 교수님들의 역량도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해석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주석을 달지 않고 표현했고, 특별하게 교수들을 비난하거나 병원을 비난하거나 그럴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비대위는 공동 대응을 위한 연대 강화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가 의료계 전체의 단일안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이해당사자인 젊은 전공의들의 그들의 목소리, 그들의 생각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면 이제 그 화답은 다시 한번 정부, 즉 대통령께서 해주셔야 한다고…."]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총선 이후 나흘째 공식 브리핑을 열지 않았습니다.

대신 서면으로 파견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대상으로 파견 연장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8일부터는 진료지원 간호사에 대한 교육에 돌입하는 등의 비상 진료 계획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968 다시 불리는 그리운 이름들…“비극 되풀이 되질 않길” 랭크뉴스 2024.04.16
13967 이재명 "이화영 '술판' 진술, CCTV·교도관 확인하면 간단"(종합) 랭크뉴스 2024.04.16
13966 쿠팡 고객 빼오려다 몰아주게 생겼네…"기존 이용자는 호구?" 네이버 등 이용자들 분통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16
13965 폭행당한 건국대 거위 ‘피눈물’…사람 좋아 다가왔을 텐데 랭크뉴스 2024.04.16
13964 윤 대통령 ‘일방통행 발언’…국힘서도 “국민 그렇게 대하면 안 돼” 랭크뉴스 2024.04.16
13963 “녹였다 얼리면 안돼요” 정기 구독 도시락, 병원성 세균 주의보 랭크뉴스 2024.04.16
13962 "의료개혁 계속 추진"‥의료계·환자단체 "실망스럽고 답답" 랭크뉴스 2024.04.16
13961 야구 경기 보던 女아이돌 파울볼에 '퍽' 혼절…"정밀 검진 중" 랭크뉴스 2024.04.16
13960 "내 빚, 네가 갚은 것으로 해줘"…오타니 통역사의 뻔뻔한 부탁 랭크뉴스 2024.04.16
13959 여당 당선자 총회서 수습책 분분‥"비대위, 새 얼굴로" "패인 분석부터" 랭크뉴스 2024.04.16
13958 일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한국 “강력 항의” 랭크뉴스 2024.04.16
13957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서 출제범위 밖 문제에 ‘전원 정답’ 랭크뉴스 2024.04.16
13956 얼굴 쓰다듬어 주면 더 건강해진다…‘스킨십의 힘’ 증명 랭크뉴스 2024.04.16
13955 소방공무원 시험 단골 문항 전원 정답 처리 논란... "출제 범위 벗어나" 랭크뉴스 2024.04.16
13954 [속보]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로 0.1%p 상향…“회복력 지속” 랭크뉴스 2024.04.16
13953 ‘미국 반대 없고 이란엔 고통스러운’ 방식…이스라엘의 선택은? 랭크뉴스 2024.04.16
13952 "상처받았다"는 전공의, 월급 끊긴 간호사와 환자 상처도 보라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4.16
13951 IMF "한국, 올해와 내년 2.3% 성장"…석달전 전망치 유지 랭크뉴스 2024.04.16
13950 환율 1400원 터치…강달러라도 원화 절하가 더 가파른 건 왜? 랭크뉴스 2024.04.16
13949 원·달러 환율 1,400원 육박…외환위기·금융위기 이후 네 번째 랭크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