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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 이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른 대응책 논의에 앞서 일단 최근 연이어 드러난 내부 갈등을 풀고 단합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지난 9일부터 브리핑을 중단해 온 정부는 내일로 예정된 중대본 브리핑마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취소하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끌어 안은 두 사람.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의사협회 차기회장은 그동안 있었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임 차기회장이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비대위 측이 바로 다음날 "무리한 주장"이라고 맞서면서 내부 갈등이 불거졌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 차기회장]
"14만 의사 '모두가 하나다'라는 컨센서스를 오늘 도출을 했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서 가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박단 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봉합에 나섰습니다.

박 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수련병원 교수들은 착취 사슬에서 중간관리자였다는 표현이 들어간 기사를 인용해 일부 교수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는데, 의협은 박 위원장이 의료개혁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 것일 뿐 교수를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비대위 회의에도 박단 위원장이 참석하는 등 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료계의 단일안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성근/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다시 한 번 강조 드리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의 의대정원 증원 배정 시스템을 중지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의협 핵심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여당참패로 끝난 총선 결과 때문에 개혁의 동력을 잃어버린 정부가 유화적인 자세를 보일거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강경론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어 정부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부터 브리핑을 취소하고 침묵으로 일관했던 정부는 내일로 예정됐던 중대본 브리핑 마저 오늘 오후 아무런 설명 없이 취소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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