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 처리가 정부 여당이 이번 총선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될 거라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잇따라 중진회의와 총선 당선인 총회를 열고 지도부 공백에 따른 수습책 마련에 나섭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채상병 특검법'.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채 상병 특검법'은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을 윤석열 정권이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구체적인 표결 날짜까지 제시했습니다.

다음 국회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도 공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대변인]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주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조국혁신당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거"라고 경고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파가 얼마나 클지 잘 알 것"이라며 이탈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여당에서도 안철수 의원이 공개적으로 채 상병 특검에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수도권 당선자들은 중심으로 특검 찬성 기류가 읽힙니다.

[김재섭/서울도봉갑 국민의힘 당선인 (MBC라디오 '정치인싸')]
"여권 내에서도 채상병 특검,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도 우리가 좀 털고 가야 된다고 계속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와요."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내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회의에 이어, 모레 총선 당선인 총회를 열고 수습책 마련에 나섭니다.

비대위 체제로 가느냐,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차기 당권주자로 나경원·안철수·윤상현 등 수도권 중진 당선자들이 거론됩니다.

일각에선 당의 전면 쇄신을 위해 김재섭·김용태 등 30대 당선인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 다음 국회 원내 제3당 대표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회동을 제안했는데, 대통령실은 인적 쇄신 등 내부체체 정비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류다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988 아들 징역형 구형한 검사에 “너 죽고 나 죽자”…난동 부린 50대 '실형' 랭크뉴스 2024.04.17
13987 [사설] 글로벌 반도체·AI 전쟁…투자·인재 유치전서 거꾸로 가는 한국 랭크뉴스 2024.04.17
13986 외교부, 이란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4.04.17
13985 'PF 부실' 저축은행 손실 눈덩이‥태영 총수일가 주식 '무상감자' 랭크뉴스 2024.04.17
13984 세월호 10년, 해양사고는 여전… 매해 100명씩 사망·실종 랭크뉴스 2024.04.17
13983 [영상]"일 년째 연습 중"…공원서 낚싯대 휘두르는 남성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4.17
13982 윤 '총선 입장'에 여당내 엇갈린 평가‥야당들 "여전한 불통" 랭크뉴스 2024.04.17
13981 무기·성인물·개인정보 포함 AI 필수규제, 기업에 도움되는 이유 [김명주가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4.17
13980 미완의 진상규명, 여전한 의문‥"왜 구하지 못했나" 랭크뉴스 2024.04.17
13979 美재무 "對이란 제재 수일 내 채택 예상"…석유수출 겨냥할듯 랭크뉴스 2024.04.17
13978 “어느 곳에서도 본 적 없는 재앙…‘가자의 비극’ 침묵하지 말기를”[논설위원의 단도직입] 랭크뉴스 2024.04.17
13977 중동發 위기 속…뉴욕 증시, 장 초반 혼조세 랭크뉴스 2024.04.16
13976 강남서 코인 미끼로 5억 뺏고 폭행한 40대男 정체 '충격' 랭크뉴스 2024.04.16
13975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3년가량 숨긴 여성···징역 8년6월 확정 랭크뉴스 2024.04.16
13974 국정원으로부터 이메일 왔다면…“사칭입니다” 랭크뉴스 2024.04.16
13973 美하원 중국특위 "中, '좀비마약' 펜타닐 생산·수출에 보조금" 랭크뉴스 2024.04.16
13972 금값 고공행진에 금팔찌 사는 척 ‘줄행랑’ 랭크뉴스 2024.04.16
13971 17개월 만에 1,400원 터치 환율‥1,450원도 가능? 랭크뉴스 2024.04.16
13970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가득 채운 시민들 “절대로 잊지 않을게” 랭크뉴스 2024.04.16
13969 "이윤희를 아시나요?"…'실종 18년' 전북대 수의대생 부모의 눈물 랭크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