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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0일 첫 돌 잔치를 하는 푸바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 제안이 올라온 데 이어, 세금으로 다시 데려오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중국으로 추방해달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14일 ‘상상대로 서울’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민 A씨는 ‘푸바오를 혈세로 데려오라는 사람들을 중국으로 추방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쓸데없이 혈세 낭비하지 말고 (푸바오를 데려오자는) 그들을 중국으로 추방하면 될 것 같다”며 “어떻게 중국에 돈을 갖다 바치려 하나요?”라고 썼다.

시민 B씨도 ‘푸바오 국민 혈세 임대 결사반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매년 중국에 지불해야 할 억 단위의 임대료와 판다 관리비는 누가 다 감당하는가”라며 “국민 혈세로 감당하라는 청원은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푸바오를 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임대해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온 뒤 찬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푸바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인 만큼 세금을 투입할 가치가 있다는 입장도 있지만, 푸바오에 관심 없는 시민도 많은 만큼 세금을 낭비해선 안 된다는 반박도 적지 않다.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첫 판다다.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을 만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3일 중국으로 떠났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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