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 수백 발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99%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하며 재보복을 검토 중이지만, 맹방인 미국은 어떠한 반격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음과 함께 공습 사이렌이 예루살렘을 덮쳤습니다.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이 폭파당한 지 12일 만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공격에는 무인기와 순항 미사일 등 300여 기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군기지 1곳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고, 10살 어린이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은 300기가 넘는 무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우리는 영토에 가해진 위협의 99%를 요격했습니다."]

공습으로 폐쇄됐던 이스라엘 영공은 7시간 만에 다시 열렸으며, 대피명령도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피해 규모와는 별개로, 자국 본토를 겨냥한 이란의 첫 공격에 이스라엘은 일찌감치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분명한 원칙을 정했습니다. 누가 우리를 해치든, 우리는 그들을 해칠 것입니다. 어떠한 위협에라도 냉철하고 단호하게 우리 자신을 방어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이스라엘의 재보복 시 맞대응은 더 강력해질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미국 매체 악시오스,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 악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고, 바이든 대통령도 G7 정상들을 소집해 외교 대응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오지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636 尹 대통령, 카자흐스탄 도착...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 랭크뉴스 2024.06.12
10635 주한美대사 "美, 남북한간 일어날 어떤 상황에도 준비돼 있어"(종합) 랭크뉴스 2024.06.12
10634 "1박 282만원, 마돈나·베컴 단골"…G7 정상회의 열리는 이곳 랭크뉴스 2024.06.12
10633 尹 대통령 부부, 투르크 최고지도자로부터 국견 ‘알라바이’ 선물 받아 랭크뉴스 2024.06.12
10632 "우리 팬 무시하는 것 같아서"…손흥민 '3-0 손동작' 무슨 뜻? 랭크뉴스 2024.06.12
10631 "신선한 시신으로 진행" 가톨릭의대, 기증받은 시신으로 유료 해부강의 논란 랭크뉴스 2024.06.12
10630 유엔 "후티, 유엔직원 즉각 석방해야…간첩혐의 터무니없어" 랭크뉴스 2024.06.12
10629 인천 백석동 아파트 2개 단지 단수…4천800세대 불편 랭크뉴스 2024.06.12
10628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왔다···‘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어떻게 판단할까 랭크뉴스 2024.06.12
10627 테슬라, 로보택시 등 불투명한 전망에 주가 장중 3%대 하락 랭크뉴스 2024.06.12
10626 NYT "신라면 파는 美 H마트, 틈새사업서 이젠 문화현상으로" 랭크뉴스 2024.06.12
10625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안에 답변…"종전·철군 전제돼야" 랭크뉴스 2024.06.12
10624 "민주당 들러리 서지 않겠다"지만... 입법 독주에 맥 못 추는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4.06.12
10623 중부서는 남대문에, 종암서는 찜질방에… "힘들다, 경찰서 청사 구하기" 랭크뉴스 2024.06.12
10622 "집 넘기고 종신보험도 깼는데…" 결국 회생법원 온 사장님 한숨 [벼랑 끝 중기·자영업] 랭크뉴스 2024.06.12
10621 전국 40개 의대 교수, 오늘 의협 '전면휴진' 동참 여부 결정 랭크뉴스 2024.06.12
10620 [단독]"月300만원 이상도 번다" 서울 구직 시니어 1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4.06.12
10619 [단독] "임성근 조사하길"…국방부 조사본부 '직권남용 정황' 이첩 랭크뉴스 2024.06.12
10618 헌터 바이든 '유죄' 평결…美대선 주자 모두 사법리스크 랭크뉴스 2024.06.12
10617 野, 오늘 법사위 단독 개최…채상병특검법 다룬다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