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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드론·미사일을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한 이스라엘 공군기지. /이스라엘 방위군·로이터

이란의 보복 공습 이후 열린 이스라엘 증시가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군이 추가 공습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이 확전 여부를 지켜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TA-35 지수는 14일 오전 11시 35분(현지시각) 1931.73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68%) 내렸다. 장 초반 1920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등락 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TA-35 지수는 이스라엘 35개 대기업 주가를 추종한다.

이란은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해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보복을 예고해 왔다. 다만 이란군은 “이번 작전은 마무리됐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 공습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99% 방어했다며 사실상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공이 7시간 만에 다시 열었고, 시민들에게 내린 대피 명령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가격도 다시 1개당 6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20일 만에 처음으로 6만2000달러 선 밑까지 밀렸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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