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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해안엔 돌풍 동반 강한 비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 후 몸을 말리고 있다. 연합뉴스


4월 중순에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일 최고기온 기록이 깨졌다. 월요일인 15일부터는 전국에 상당량의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랐다. 강원 정선은 32.2도, 철원은 29.9도까지 치솟아 기존 4월 일일 최고기온 기록을 깼다. 영월(32.2도)과 인제(30.5도)는 각각 4월 일 최고기온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당국은 통상 4월 말 수준의 고온이 올해는 중순부터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4월 중순(11~20일)만 놓고 보면 서울의 이날 최고기온(29.4도)도 역대 가장 높았다. 경기 동두천(30.4도), 전북 군산(27.5도) 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전국에 비가 오면서 낮 최고기온은 5~10도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비는 14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15일 새벽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돼 1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 5~4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20~60㎜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5~30㎜ △충북 5~20㎜ 등이다.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5~10㎜, 전북은 10~40㎜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일 새벽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30~100㎜ △제주도 산지 일부 12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80㎜다. 이들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 및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강한 비로 축대나 옹벽이 붕괴되고 시설물이 무너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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