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스라엘 총리실이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벌이고 있는 인질 석방 협상에서 제안한 내용을 거부했다.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인 14일(현지 시각)에 나온 결정으로,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책에 반대하고,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있다. / 로이터

이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총력을 다해 가자지구에서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제안을 거부한 것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와의 합의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신와르는 이란과의 긴장을 이용하고 더 넓은 지역에서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AFP통신 역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도 총리실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중재국을 통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답을 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철수할 것과 영구 휴전할 것을 요구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런 하마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이번 제안은 일주일 전에 중재국인 카타르, 이집트, 미국이 하마스에 제안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해당 제안을 거절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인질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성명은 이란이 13일 밤늦게 이스라엘을 향해 300대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발사체 99%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469 설악산서 연락 끊긴 20대…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4.16
9468 시민사회, 환자도 대화하자는데…의협 “의·정만 가능” 랭크뉴스 2024.04.16
9467 "아들 잘 지내고 있지?"‥세월호 10주기 눈물 속 선상 추모식 랭크뉴스 2024.04.16
9466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관련 카카오 김범수 소환 필요” 랭크뉴스 2024.04.16
9465 미완의 '세월호'‥'기억합니다, 10번째 봄날' 랭크뉴스 2024.04.16
9464 민주당, 자력 과반 확보하니 “교섭단체 요건 현행 유지해야”…조국 견제 랭크뉴스 2024.04.16
9463 감사원 “文정부의 한전공대 부지선정 문제없었다” 랭크뉴스 2024.04.16
9462 ‘출산 페널티’ 이렇게 크다…“경력단절 확률 14%p 차이” 랭크뉴스 2024.04.16
9461 "하지만" 15번 말한 尹의 반성…비공개회의선 "저부터 잘못" 랭크뉴스 2024.04.16
9460 [영상]머리 맞을 때마다 ‘휘청’···건국대 마스코트 ‘건구스’ 폭행 장면 랭크뉴스 2024.04.16
9459 "내 여동생 죽었는데"…살해범 종신형 면하자 분노한 오빠 '법정 난투극' 랭크뉴스 2024.04.16
9458 윤 대통령 “총선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국민께 죄송” 랭크뉴스 2024.04.16
9457 총선 끝나자 외식·식품·생필품 전방위로 가격 인상 확산 랭크뉴스 2024.04.16
9456 교사에 손가락 욕 한 초등생… 교권 침해 아니라는 학교, 왜? 랭크뉴스 2024.04.16
9455 코스피, 중동 리스크에 고금리 우려 2600선 위협…"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 랭크뉴스 2024.04.16
9454 미모의 女신도만 골라 JMS 정명석 성폭행 동조 '2인자' 징역 7년 불복 랭크뉴스 2024.04.16
9453 이대로 3년 더 갈 수 있다는 오만과 착각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4.16
9452 민주 “윤 대통령, 반성 대신 변명만…국민이 사과해야 되나 보다” 랭크뉴스 2024.04.16
9451 여자 '우사인 볼트' 탄생?…5명 순식간에 제친 '여학생'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4.04.16
9450 "당 수습"한다며 모인 與당선인 총회, 자기소개만 하다 끝났다 랭크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