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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8대 모두 건조 시작
요금 3000원, 여의도~잠실 30분
이산화탄소 배출 48% 적은 하이브리드 엔진

한강 리버버스와 선착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이어 시민들이 강 위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가 시작됐다. 리버버스는 오는 10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4일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리버버스는 오는 9월 말 건조가 완료된다. 한강 리버버스 7개 선착장도 곧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발주해 이달 중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

한강 리버버스는 평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항한다.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잇는다.

마곡~잠실 7개 선착장에 모두 승하차하는 일반 노선은 총 75분 걸린다. 마곡~여의도~잠실 등 3개 선착장에서 승하차하는 급행 노선은 총 54분 걸린다. 여의도~잠실 구간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6만8000원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서울시는 선착장이 지하철역 등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하고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도 정비한다. 9월까지 접근성 개선 작업을 마친 뒤 시범 가동을 거쳐 10월에 시민들에게 한강 리버버스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선박이 건조되는 경남 통영시 조선소에서 리버버스 운영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이크루즈와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강재(강철) 절단으로 한강 리버버스 건조의 시작을 알렸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폭 9.5m의 150t급 선박으로 제작된다. 선박 외관은 일반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FRP(강화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젤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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