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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대부분 요격시켰다며 조만간 대응할 것을 예고해, 중동 지역이 확전의 중대 기로에 놓였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3일 밤, 예루살렘에서 폭발음과 함께 공습 사이렌이 울립니다.

번쩍이는 불빛도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지 12일 만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컨테이너 화물선을 나포한 데 이어, 무력 대응에 돌입한 겁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2백발이 넘는다"면서, "탄도미사일 수십 발은 국경을 넘어오기 전에 격추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99%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일부가 이스라엘을 타격하면서 소녀 1명이 다쳤고, 이스라엘 남부 군기지가 가벼운 손상을 입었습니다.

미국 델라웨어 별장에서 휴일을 보내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긴급 복귀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철통같다"며, "이란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교령 등 긴급 지침을 발표하며 사실상 전면전 채비에 나선 이스라엘은, 공습 방어가 마무리되면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중동 지역이 확전의 중대 갈림길에 놓이면서, EU와 서방 국가들은 물론 사우디·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도 양측 모두에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전례없는 이스라엘 공격과 중동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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