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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 이후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후임 비서실장 발표도 인사 검증을 이유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는 "최소한의 검증을 하려면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은 발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패배 이후 4일이 지난 시점에서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가 검증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야당의 반발에 민심이 악화할 수 있는 우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적 개편의 내용과 폭을 보고 국정 쇄신의 의지를 평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간을 오래 끌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 형식을 두고서도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등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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