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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그 대리인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며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저녁 엑스(X·옛 트위터)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사진을 올리고 “나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최신 정보를 듣기 위해 방금 국가안보팀을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및 정보 당국 참모들이 13일(현지 시각)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회의를 하고 있다. / 로이터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주말을 맞아 델라웨어 별장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기 이전인 13일 낮,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컨테이너 화물선을 나포하면서 전쟁을 예고하자 13일 오후 5시 무렵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국(DNI) 수뇌부 및 백악관 국가안보팀 등을 모아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애드리엔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도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철통같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의 편에 서서 이란의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를 갖고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미군은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13일, 구축함 2척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했다. 다만, N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군·정부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NBC뉴스는 미국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의 정부 시설을 공격하려 하겠지만, 민간이나 종교 시설은 표적으로 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ABC뉴스 역시 이스라엘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의 군사시설만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당해 해당 건물 안에 있던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인사 2명이 사망한 지 12일 만에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펼쳤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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