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을 쏘며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무인기 일부가 이스라엘 상공에 도달하면서 이스라엘 현지에서는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도 들리고 있습니다.

중동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공격 당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각으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무인기 수십 대가 출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무인기 수백 대가 출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불법적이고 범죄적인 정권에 대한 처벌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이 폭격당한데 대한 보복임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이란은 당시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해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작전으로 이스라엘 점령지 내부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직접 대응에 나선 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현지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 이스라엘 대응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스라엘은 현재 새벽 3시인데요.

이스라엘 언론들은 무인기가 새벽 2시에서 2시반 사이 이스라엘 상공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무인기와 미사일 등이 이스라엘 상공에 접근함에 따라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경보음이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또 예루살렘 상공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무인기 100여대가 이스라엘에 접근하기 전에 요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앞서 무인기와 미사일 요격 시 폭발음이 들리고 잔해가 떨어질 수 있다고 이스라엘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대응을 위한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시 내각 회의를 소집했고 이스라엘 군은 국민 행동 지침도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으로 10살 소년이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헤즈볼라와 후티 등 무장단체들도 공격에 가세했다구요?

[기자]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이란 무장세력들이죠.

예멘 후티 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란 공습에 맞춰 이스라엘 방공 진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도 무인기 여러 대를 발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앞서 하루 전인 어제부터 이미 사실상 전면전 태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에 인접국가들도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영공을 폐쇄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028 中화웨이 간부 “3·5㎚ 반도체 어렵다…7㎚부터 완성도 높여야” 랭크뉴스 2024.06.09
10027 [속보]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추가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10026 [속보] 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다시 날려” 랭크뉴스 2024.06.09
10025 서울 지하철 연신내역서 직원 감전사고‥50대 직원 사망 랭크뉴스 2024.06.09
10024 3차 오물풍선에 확성기 ‘맞불’…남북 군사 충돌 ‘뇌관’ 터지나 랭크뉴스 2024.06.09
10023 작년 6월 항쟁 불참한 정부, 올해는 참석 밝혀 랭크뉴스 2024.06.09
10022 [단독] “더 오면 뛴다”…자살시도 20대 구한 경찰의 기지 랭크뉴스 2024.06.09
10021 ‘밀양 성폭행’ 피해자 측 “통화 녹취·판결문, 동의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09
10020 北, 대북 확성기 발송 재개에도 오물풍선 추가로 보내 랭크뉴스 2024.06.09
10019 [속보] 합참 “북한 4번째 오물풍선 다시 보내는 중” 랭크뉴스 2024.06.09
10018 북, 대북 확성기 발송 재개에도 오물풍선 추가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10017 [속보] 北, 대북 확성기 맞서 오물 풍선 남쪽으로 추가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10016 [속보] 대북 확성기 틀자…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또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10015 석유공사 "액트지오 체납세금 200만원…공사가 대납한 적 없다"(종합) 랭크뉴스 2024.06.09
10014 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다시 날려” 랭크뉴스 2024.06.09
10013 “시도할 가치 있다”지만… 정치 공방 전락한 ‘대왕고래’ 프로젝트 랭크뉴스 2024.06.09
10012 대북 확성기 방송 전격 재개…북 오물 풍선에 즉각 대응 랭크뉴스 2024.06.09
10011 9년 전 확성기에 ‘준전시 상태’ 선포…이번엔 더 위험? 랭크뉴스 2024.06.09
10010 서툰 한국말로 피해 호소 막막한데…‘잠재적 범죄자’라뇨 랭크뉴스 2024.06.09
10009 종부세·재초환·임대차 2법 모두 폐지하자는 국토부 장관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