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 이란의 이스라엘 연관 선박 나포 규탄…"책임지게 하겠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는 등 중동 상황이 심상치 않아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휴일에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등 미국이 바짝 경계하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에서 일어난 일들과 관련해 자신의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기 위해 1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러호버스 해변 별장에 있었으며 원래는 평소대로 이곳에서 주말을 보낼 예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는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고 보도한 뒤에 이뤄졌다.

나포된 선박은 이스라엘 재벌이 소유한 조디액그룹의 계열사로 영국에 본사를 둔 조디액해운이 소유했으며 포르투갈 선적이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를 강력히 규탄하고서 선원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왓슨 대변인은 나포를 "국제법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해적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이란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을 이란이 조만간 보복 공격할 것으로 예상, 이스라엘의 방어를 돕기 위해 구축함 2척을 인근에 배치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에서 긴급한 역내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의 방어를 위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이란의 역내 대리 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의 전적인 지원에 의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418 현직검사가 음주측정 거부 후 또 운전…“감찰 착수” 랭크뉴스 2024.04.26
9417 교통사고 현장서 살인 피의자 검거한 경찰관 1계급 특진 랭크뉴스 2024.04.26
9416 韓 축구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정몽규, 결국 고개 숙였다 랭크뉴스 2024.04.26
9415 의대교수들 "매주 1회 휴진…증원 발표하면 휴진기간 재논의" 랭크뉴스 2024.04.26
9414 경찰, 의협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랭크뉴스 2024.04.26
9413 美 3월 근원 PCE 물가 전년比 2.8%↑… 예상치 소폭 웃돌아 랭크뉴스 2024.04.26
9412 숨진 엄마에게 태어났지만…'가자의 기적' 나흘을 넘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4.26
9411 ‘휴학 강요’ 의대생 두고, 의협 “건들면 파국” 정부 “가해자 두둔” 랭크뉴스 2024.04.26
9410 美 3월 PCE 전년比 2.7%↑…아직도 불안한 물가 랭크뉴스 2024.04.26
9409 ‘사은품’이라면서요?…나도 모르는 ‘렌털 계약 사기’ 주의보 랭크뉴스 2024.04.26
9408 눈앞에 날파리나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증상이 나타나면… 랭크뉴스 2024.04.26
9407 전국 의대 교수들 "정부가 전공의 복귀 막아"… 주 1회 휴진 결의 랭크뉴스 2024.04.26
9406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 내 존치’ 검토하나…육사 “결정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4.04.26
9405 날마다 터지는 급발진 의심 사고…꼭 알아야할 대응법은? 랭크뉴스 2024.04.26
9404 선후배 휴학 압박한 의대생에…의협 “건들면 파국” vs 정부 “가해자 두둔하나” 랭크뉴스 2024.04.26
9403 [단독] “쿵쿵거리지 마” 이웃에 가스총 발사 난동 60대 체포 랭크뉴스 2024.04.26
9402 해병대 수사외압 타임라인 총정리…특검이 밝혀야 할 ‘격노의 배경’ [논썰] 랭크뉴스 2024.04.26
9401 [단독] 가양동 옛 CJ부지 '제2 코엑스' 흔들 랭크뉴스 2024.04.26
9400 외압 의혹 ‘키맨’ 유재은 공수처 소환…‘회수·용산 통화’ 의문 풀리나 랭크뉴스 2024.04.26
9399 경찰, 군 유가족 10명 검찰 송치…“검사 출신 김용원에 부화뇌동”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