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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반소매 차림의 시민이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13일은 ‘올해 최고 기온’을 보였다. 오는 14일 낮 최고기온이 최고 30도까지 오르겠다.

13일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이 쨍쨍하면서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한 주요 지점을 살펴보면 서울(27.3도), 수원(26.3도), 인천(23.4도), 강원 강릉(28도), 원주(27.7도), 충북 청주(28.5도), 대전(28.4도), 광주(27.6도), 전북 전주(27.4도), 경북 안동(28.4도), 대구(28.4도), 부산(23.3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는 14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20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

오는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가 되겠다.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청주 등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화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4월 지역별 4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4월 말의 기온이 ‘극값 1위’인 상태다. 14일 곳에 따라 4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날씨가 맑은 게 기온이 크게 오르는 이유라고 전했다.

오는 1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며 낮 기온이 다소 떨어져 18~22도일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제주에서 30~80㎜로 가장 많겠다. 부산·울산·경남 등 경남권과 광주·전남에서 20~60㎜, 경북권·충청권·수도권에는 5~30㎜ 정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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