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결과에 따른 국정 쇄신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이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뜻이 반영된 인사를 단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후속 인사에 대해 숙고해온 윤석열 대통령.
인적 쇄신은 이르면 내일, 비서실장 임명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선 비서실장을 임명해야 구체적인 조직 개편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 직후 협치 의지를 밝힌 만큼 국회 인준이 필요한 후임 총리 인선이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식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돌려막기 인사', '측근 인사'이며,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불통의 폭주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직자 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제가 부족했다"며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고, 무엇을 고쳐야할 지 알아내 고치자"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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