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흉기난동이 벌어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동부 외곽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본다이 정션 쇼핑센터 내부 전광판에 '당장 센터 밖으로 대피하라'는 문구가 떠 있다. X(구 트위터) 캡처
호주 시드니 한 대형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4명이 숨졌다.
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동부 외곽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본다이 정션 쇼핑센터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으로 남성 한 명이 총에 맞고 여러 명이 흉기에 찔렸다.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뛰어다니며 서로 넘어지는 등 대혼란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흉기난동으로 인해 아이를 포함해 8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P 통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날 칼부림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총 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다만 총에 맞은 한 명이 사망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 구조당국 대변인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두 명 중 한 명이 경찰 총에 맞았으며, 다른 한 명은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X(구 트위터)에 올라 온 사진 및 영상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은 급히 쇼핑센터에서 탈출했고 현재 쇼핑센터 밖에는 경찰차와 구급차가 다수 도착해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