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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탱크가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향해 포를 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겨울철 눈과 비로 땅이 진흙탕으로 변하며 진군을 어렵게 만드는 '라스푸티차'(우크라이나어 베즈도리자) 시기가 지남에 따라 양측의 교전이 한층 격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3일(현지시간) "최근 동부 전선의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며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이후 적의 공격 행동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부분 지형에 탱크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이런 현상이 촉진되고 있다"며 "적군은 상당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장갑차 부대를 투입하면서 반복적으로 전술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이 승리하며 5선에 성공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 공습 등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대공 등 방어 분야 강화를 우크라이나군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무인기(드론)와 대전차 미사일 재고 보충, 추가 병력 배치 등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 무기 측면에서 적에 대해 기술적 우월성을 확보해야만 전략적 주도권을 가져올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또한 보병부대 훈련을 개선해 서방 무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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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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