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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차기 당 대표를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당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달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계획인데 이 대표는 "여러 정파가 연합해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총선 결과에 대해선 "3개월 남짓한 기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다만 "당 대표로서 조금 더 선거 지원에 매진하지 못한 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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