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가운데)이 최종수 성균관장(오른쪽)을 찾아가 대화하고 있다. /김준혁 당선인 페이스북

제22대 총선에서 수원정 국회의원으로 뽑힌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당선인이 과거 저서에서 퇴계 이황의 사생활에 대해 기술한 것과 관련, 성균관에 공식 사과했다.

김 당선인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낮 최종수 성균관장을 예방해 성균관과 유림 어른들께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전해오던 구비문학을 토대로 퇴계 이황 선생님을 소개하려던 ‘변방의 역사’의 일부 기술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성균관장 예방을 마친 뒤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가 임시 안치된 비천당에도 들렀다. 그 뜻을 되새기며 정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당선인은 “최종수 성균관장이 ‘선거가 끝난 후 제일 먼저 방문해 줘 고맙다. 유림들에게 사과의 뜻을 잘 전하겠다’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관장이 자신의 또 다른 역사서를 꺼내두고 대화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2022년 2월 출간한 ‘변방의 역사 2권’에서 퇴계 이황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도산서원은 8일 성명서를 내고 “퇴계 선생은 성(性) 문제에 있어 깨끗한 분이었다는 게 역사적 사실”이라며 김 당선인의 후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서원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863 “일을 못 마치고 가 죄송”…김포시 7급 공무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4.25
8862 공수처,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관계인 ‘전원 조사 방침’···수사 쟁점은? 랭크뉴스 2024.04.25
8861 대통령실 “영수 회담, 의제 없이 허심탄회” vs 민주당 “사전에 의제 조율해야”(종합) 랭크뉴스 2024.04.25
8860 의대생 수업거부, 교수는 사직…"누구 믿고 정책 짜나" 대학 대혼란 랭크뉴스 2024.04.25
8859 대통령실 "의제 조율·합의 필요 없는 영수회담 하자" 랭크뉴스 2024.04.25
8858 "당 자체조사, 한 번도 공유 안 돼‥'이조심판' 안 하니 당선"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25
8857 대통령실, 민주당 '1인당 25만 원 지원금'에 "내수 잘못 자극하면 물가압력 높여" 랭크뉴스 2024.04.25
8856 "당 전략 반대로 했더니 당선" 험지 뚫은 與김재섭 뼈아픈 성토 랭크뉴스 2024.04.25
8855 “형제·자매에 상속 강제 타당성 없어”…헌재, ‘유류분 제도’ 일부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8854 백윤식 "前연인 에세이 출판금지 해달라" 소송… 2심도 일부 승소 랭크뉴스 2024.04.25
8853 ‘장남 유산 독식’ 막던 유류분 제도, 구하라 사례·1인 가구 등 시대 변화에 ‘수명 끝’ 랭크뉴스 2024.04.25
8852 뇌의 식욕 중추 원숭이에서도 찾았다…“비만 환자 유전자 치료하는 시대 올 것” 랭크뉴스 2024.04.25
8851 [속보]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 의제 합의 ‘또’ 불발 랭크뉴스 2024.04.25
8850 대통령실·민주당, 용산 회담 2차 실무 회동 랭크뉴스 2024.04.25
8849 금배지 아직 안 달았는데... '딸 결혼' 단체문자 돌린 국민의힘 당선자 "죄송" 랭크뉴스 2024.04.25
8848 대통령실, 1분기 경제성장률에 고무… "민간 주도 역동적 성장으로 복귀" 랭크뉴스 2024.04.25
8847 형제·자매 유산상속 요구할 권리 없다…유류분 제도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8846 ‘윤-이 회담’ 또 제자리…“민주당 의제 대통령실 검토 결과 못 들어” 랭크뉴스 2024.04.25
8845 민희진 "경영권 찬탈 계획, 실행도 없어‥하이브가 날 배신" 랭크뉴스 2024.04.25
8844 "교수님들마저 떠나면 어쩌나요"…외래 지연에 응급실 대기 몰려(종합)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