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도로에 있는 임시 검문소에서 군인들이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무장 괴한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세워 승객 8명을 납치한 뒤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납치 사건은 독립을 위해 싸우는 분리주의자들의 반란이 일어난 발루치스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비불라 모사카일 부청장은 괴한들이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단물을 설치하고 달리던 버스를 세운 뒤 버스에 올라가 승객들 신분증을 살펴본 후 동부 펀자브 출신 승객 8명을 데리고 나가 산으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후 버스가 정차했던 곳에서 약 5㎞ 떨어진 다리 아래에서 피랍 승객 8명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버스는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에서 이란과 접경한 마을인 타프탄으로 가던 중이었다.

발루치스탄에서는 무장세력이 경찰과 군인,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과 같은 납치 살해 사건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같은 날 이들 괴한은 고속도로에서 정지 요구에도 그대로 지나던 자동차에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지금까지 이번 범행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 승객 피랍 후 몸값 요구도 없었다면서 이번 공격의 동기를 수사하는 한편 달아난 무장 괴한들을 쫓고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916 [속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 랭크뉴스 2024.04.15
8915 "박보람 부검 결과 타살 등 흔적 無"…서울아산병원에 빈소 랭크뉴스 2024.04.15
8914 교사 절반 이상 "'AI 교과서' 도움될 것"…작년보다 긍정↑ 랭크뉴스 2024.04.15
8913 “정장만 입으라굽쇼?” 신한금융 공지에 직원들 ‘부글’ 랭크뉴스 2024.04.15
8912 전공의들 “복지부 2차관 경질 안 되면 안 돌아가” 랭크뉴스 2024.04.15
8911 드론·미사일 다 격추됐는데…외신은 "이란의 대성공" 왜 랭크뉴스 2024.04.15
8910 조국혁신당 평산마을 오자…文, 정장 입고 우산 들고 나왔다 랭크뉴스 2024.04.15
8909 7년간 아들 세월호 사망 몰랐던 친모, 3.7억 국가배상 확정 랭크뉴스 2024.04.15
8908 흉기난동범 제압하고 피해자에 심폐소생술…호주 여경에 찬사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15
8907 조선 궁궐·왕릉의 석재는 어디서 왔을까…채석장 위치 확인됐다 랭크뉴스 2024.04.15
8906 윤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공직사회 점검” 랭크뉴스 2024.04.15
8905 입에 낚싯바늘 박힌 채 뒤집힌 몸…제주 돌고래가 죽어 나간다 랭크뉴스 2024.04.15
8904 방심위, '윤 대통령 발언 자막 논란' MBC 과징금 3천만원 의결(종합) 랭크뉴스 2024.04.15
8903 [속보] 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민생 안정 최선 다해달라" 랭크뉴스 2024.04.15
8902 깜짝 꽃다발에 맞절까지‥혈투 치렀지만 '훈훈' 랭크뉴스 2024.04.15
8901 ‘유튜브 슈퍼챗’ 장예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4.15
8900 "증상 개통령에 물어야" 도발에 홍준표 "개가 사람 비난" 맞불 랭크뉴스 2024.04.15
8899 총선 낙선 장예찬, 경찰 소환…유튜브 '슈퍼챗 후원금' 의혹 랭크뉴스 2024.04.15
8898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첫 승인…아시아 최초” 랭크뉴스 2024.04.15
8897 이준석 "단순 만남으로 尹에 협치 이미지 줄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