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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13일) 충북과 경북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40분 기준 전국에 4건의 산불이 발생해 2건이 진화됐고, 2건은 진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 부산 사하구 감전동에서 난 산불은 진화차량 51대, 진화인력 165명이 투입돼 45분만에 꺼졌습니다.

오전 11시 쯤에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 산지 인접지역에서 산불 외 화재가, 경북 영천시 임고면에서 산불이 나 각각 26분,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전 11시 반 쯤 경기 파주 탄현면에서 발생한 산불과 오후 12시 반 쯤 충남 공주 사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 인력과 산불 진화헬기 등 장비가 투입돼 진화 중입니다.

어제 하루동안 발생한 산불은 6건, 이번 달 들어 발생한 산불은 모두 42건입니다.

산림 당국은 “서울과 경기, 충북, 강원 내륙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어,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하여 줄 것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오전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와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봄철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4월 한 달 간을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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