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MCP 캡처

[서울경제]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지 한 매장에서 구매를 거부하자 몇 시간 동안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 원난성에 위치한 시솽반나 다이 자치주를 찾은 현지 관광객 37명이 한 침구류 가게에서 매트리스와 베개 등 구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매장에 갇혔다.

당시 관광객들은 패키지 여행 일정 중 하나로 해당 매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침구 구입을 강권받았다. 하지만 구매하는 사람이 없자 가게 점원들은 관광객들을 나가지 못하도록 문을 가로막았다.

한 관광객이 이에 분노하며 당시 매장 상황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이번 사건이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침대 위에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등 자유롭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공개한 관광객은 침구류 매장 측이 자신들을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경비까지 섰다고 전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몇 시간 동안 가게에 체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부로 나가기까지 꽤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에서도 조사를 나섰다. 해당 가게는 영업 중단 명령을 받았고 관광객을 매장으로 안내한 가이드에게는 1만위안(약 190만원)의 벌금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난성에서는 이전부터 관광객들이 여행지에서 물건을 강매당하는 사례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월에는 한 가족이 950만원가량의 금팔찌 구입을 거부하자 가이드로부터 관광버스에서 하차하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131 [제보는 MBC] "인간 전광판인 줄"‥'백호기 응원' 인권위 본격 조사 랭크뉴스 2024.04.24
8130 초보 파이터의 황당 발차기…경기 직전 라운드걸 엉덩이 찼다 랭크뉴스 2024.04.24
8129 르세라핌 기다렸는데 이 분이 왜?…신천지 이만희 등장에 팬들 '어리둥절' 랭크뉴스 2024.04.24
8128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손흥민 싸움…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랭크뉴스 2024.04.24
8127 [현장검증] 학생 잃어버리고, 교사는 창고로‥'혼돈'의 늘봄학교 랭크뉴스 2024.04.24
8126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현금수거책으로 전락…참여재판서 무죄 랭크뉴스 2024.04.24
8125 [사설] “한강의 기적 수명 다해”…신기술·구조 개혁이 재도약 길이다 랭크뉴스 2024.04.24
8124 [사설] 세수 비상인데, 민생토론회 약속 이행이 우선이라니 랭크뉴스 2024.04.24
8123 공수처, ‘채 상병 사건’ 국방부 관계자들 본격 피의자 조사 돌입 랭크뉴스 2024.04.24
8122 버블티 팔아 억만장자된 젊은 부부 홍콩서 '수모'…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24
8121 전세계 유일, 중국에만 판다는 '전기차 전용 핸드폰'…'폴스타 폰' 기능은 랭크뉴스 2024.04.24
8120 中알리·테무 공습 무서운데…국내 플랫폼만 규제, 안방 내준다 [박용후가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4.24
8119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또 공격하면 정권 남아나지 않을것" 랭크뉴스 2024.04.24
8118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정부 "흔들림없다"(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24
8117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열자”…광주 간 조국, 이재명에 거듭 제안 랭크뉴스 2024.04.24
8116 ‘팀 불화’ 입장 밝힌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모두 충격” 랭크뉴스 2024.04.23
8115 격랑 속 하이브…“경영권 탈취 감사” vs “내부 고발 보복” 랭크뉴스 2024.04.23
8114 이시원 비서관 통화 의혹 확산‥야당 특검 '압박' 속 대통령실 '침묵' 랭크뉴스 2024.04.23
8113 "어차피 애 안 낳아"... 20대 절반 이상 '연금 더 내고 더 받기' 골랐다 랭크뉴스 2024.04.23
8112 윤 대통령, 총선 후 첫 정상외교…김건희 여사, ‘비공개’ 일정만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