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3일 오전 당직자들에게 인사 메시지
당분간 휴식…향후 정계 복귀 가능성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제22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한동훈 국민의힘 전 위원장이 당직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 전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보낸 작별 인사 메시지에서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라며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고, 그래도 힘내자”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와 보좌진 한분 한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 잘 지내세요”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 위원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1일 비대위원장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에선 ‘정치를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앞서 그는 총선 유세 때 여러 차례 해외 유학설 등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공적으로 봉사할 일만 남았다며 총선 이후에도 정치권을 포함한 공적 영역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 때문에 한 위원장이 상당 기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나서 다시 정치권에 복귀해 당권이나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권 내 대안 부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항마로서의 상징성 등을 고려했을 때 총선 패배 후유증이 가라앉고 난 뒤 한 위원장이 자기 뜻과 무관하게 여의도로 소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998 수도권 1주택자가 OO에 집 사면 '양도세 8551만→22만 원' 랭크뉴스 2024.04.15
8997 신용등급 위기·분식회계 난리인데…회장님 연봉은 왜? 랭크뉴스 2024.04.15
8996 "폭발·섬광에 놀라"…이란 심야 공습에 뜬눈 지샌 교민들 랭크뉴스 2024.04.15
8995 조국,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봉하마을서 당선자 워크숍 랭크뉴스 2024.04.15
8994 선박 따개비 제거하다 수상한 가방이…94만명분 코카인 나왔다 랭크뉴스 2024.04.15
8993 드러나는 파주 4명 사망 사건 전말… 여성들 부르기 전 '사람기절' 등 검색 랭크뉴스 2024.04.15
8992 하늘로 솟더니…고사리 꺾다 실종된 80대, 23분만에 찾은 방법 랭크뉴스 2024.04.15
8991 21세 지적장애 여성 "넌 내 부인" 세뇌…몰래 혼인신고한 50대 랭크뉴스 2024.04.15
8990 파주 호텔 사망 사건…남성들 ‘사람 기절’ 등 검색 랭크뉴스 2024.04.15
8989 [단독] LH 역대급 '어닝쇼크'…3기 신도시에 후폭풍 랭크뉴스 2024.04.15
8988 박정훈 빠진 ‘해병대 75돌’ 행사…김계환 “빨간 명찰은 영광” 랭크뉴스 2024.04.15
8987 "영남 자민련 될라"... 與, 총선 수습도 영남 의원들 주도에 우려 확산 랭크뉴스 2024.04.15
8986 울진 9·10번째 원전 공사 한창…‘150m 간격’ 들어선다 랭크뉴스 2024.04.15
8985 송파 어린이보호구역서 4살 아이 좌회전 차량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4.04.15
8984 파주 4명 사망사건…숨진 남성들, 사흘 전 '사람기절' 검색도 랭크뉴스 2024.04.15
8983 '칩 아메리카' 한축 맡은 삼성…TSMC·인텔과 첨단 파운드리 격돌 랭크뉴스 2024.04.15
8982 대국민 담화도 없이…윤 대통령, 내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참패 입장 밝힌다 랭크뉴스 2024.04.15
8981 美,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9兆 ‘파격 지원’… 역대 3번째 규모 랭크뉴스 2024.04.15
8980 "이스라엘군, 가자 피란민 귀환행렬에 발포…5살 아이 등 다쳐" 랭크뉴스 2024.04.15
8979 소방관 꿈꾼 19살 대학생, 105명에게 장기·인체조직 기증 랭크뉴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