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꽃의 섬으로 불리는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장관을 이루며 튤립꽃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0만㎡에 걸쳐 만개한 튤립꽃 260만 송이가, 상춘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궁전 모양의 터널을 지나자 튤립꽃이 만발한 드넓은 벌판이 펼쳐집니다.

나무와 벌, 새 모양으로 피어난 수천 송이 튤립꽃, 마치 수를 놓은 듯합니다.

지난해 11월 파종한 튤립 구근 260만 개가 겨울을 견뎌내고, 넉 달여 만에 완연한 봄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하나, 둘."]

눈길을 사로잡은 꽃의 향연에 기념 촬영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형형색색 꽃송이만큼이나 화사한 웃음꽃도 끊이지 않습니다.

[김근순/충북 제천시 : "멀리까지 왔는데 너무 잘해놓고, 친구들하고 오니까 너무 보기도 좋고 행복합니다. 아주 너무 이뻐서 좋아요."]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에겐 꽃으로 감싼 8미터 크기의 대형 동물 조형물이 단연 인기입니다.

[김승미/경기도 화성시 : "태안에 꽃축제가 열린다고 SNS에서 보고 한번 찾아와봤는데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꽃들도 이뻐서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린 튤립의 향연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집니다.

[김원일/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팀장 : "260만 송이의 튤립을 안면도 지역주민들이 일일이 손수 다 꽃을 심었고, 관람객들이 오셔서 기분 좋게 보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에만 30만 명이 찾는 등 충남 서해안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튤립 박람회가 다채로운 볼거리로 나들이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992 바삭바삭 입안에서 봄이 부서진다[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 랭크뉴스 2024.04.13
7991 불확실성 시대,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법[윤상준의 경영 전략] 랭크뉴스 2024.04.13
7990 시민 인터뷰 유튜브 채널 ‘썰플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즐거움[이진송의 아니 근데] 랭크뉴스 2024.04.13
7989 김효은 "왜 의대 증원 '2000명' 고집하냐는 질문에 답할 수 없었다" [與 3040 낙선자의 고언] 랭크뉴스 2024.04.13
7988 “아이구 허리야” 아픈지 6주 넘었다면…‘이 암’ 일수도 [건강 팁] 랭크뉴스 2024.04.13
7987 '마라게티'도 된다…성수동 '짜파게티 분식점'서만 파는 메뉴들 랭크뉴스 2024.04.13
7986 “예비신랑, 결혼 직전 2억 빚 고백”… 상견례 직후 날벼락 랭크뉴스 2024.04.13
7985 벌써 초여름…전국 맑고 낮 최고 기온 28도까지 올라 랭크뉴스 2024.04.13
7984 전공의 비대위원장 “교수들은 착취 사슬의 중간 관리자…병원은 피해자 행세” 랭크뉴스 2024.04.13
7983 ‘중동 위기’에 국제 금값 온스당 2400달러 첫 돌파 랭크뉴스 2024.04.13
7982 “비행기서 4시간을”…꼭 껴안고 누운 민폐 커플 ‘뭇매’ 랭크뉴스 2024.04.13
7981 “인상률도 타이밍도 ‘와우’”…쿠팡, 총선 끝나자마자 한 일 랭크뉴스 2024.04.13
7980 독일·프랑스 등 자국민에 "이란 떠나라"…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4.13
7979 "이란 공격 임박…미국, 미사일 방어 이지스 구축함도 배치" 랭크뉴스 2024.04.13
7978 "정년 뒤 40년, 뭐 먹고 살지?"…40대가 명함보다 먼저 챙길 것 [마흔공부④] 랭크뉴스 2024.04.13
7977 월급 맡겼는데 상품권 받았어요…‘고금리 파킹통장’ 따져보니 랭크뉴스 2024.04.13
» »»»»» 튤립 260만 송이의 향연…안면도 튤립꽃박람회 개막 랭크뉴스 2024.04.13
7975 아인슈타인의 뇌, 행운의 미스트… 가상 제품서 위로받는 中 청년들 랭크뉴스 2024.04.13
7974 취업하자마자 빚 굴레…지난해 학자금 체납률 11년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4.04.13
7973 데이터가 보여준 큰 병원 쏠림…너도나도 ‘대학병원’ [취재후] 랭크뉴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