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백악관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은 진짜라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했고, 주식은 내리고 금값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옮겨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위협이 실제이며 실행 가능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내 미국의 군대와 시설을 지키고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이란이 보복을 천명해왔고, 보복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데 따른 반응입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우리가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태세를 점검하지 않는다면, 그건 부주의한 일이 될 것입니다."}

미국은 물론 프랑스, 영국 등도 자국민에게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중동에서의 이런 긴장 고조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배럴에 92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 원윳값이 올랐습니다.

안전 자산들의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 국채 값이 오르면서 시장 금리가 하락했고, 금은 한때 사상 처음으로 1온스에 2천4백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달러값도 비싸졌습니다.

반면 뉴욕 주식 시장의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로버트 콘조/웰스얼라이언스 대표 :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더 높게 더 오래 가져갈 거라는 두려움에 이란의 충돌 가능성이 더해진 거죠."]

수개월간 우려해왔던 중동 전쟁 확산이 현실화될 경우 전 세계 경제에 대한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최정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010 [속보] 서울대·울산의대교수들 "주 1회 진료 중단 결정" 랭크뉴스 2024.04.23
8009 [단독] ‘성역할 고정관념’ 3년 새 더 강화…여가부는 조사 결과 ‘미발표’ 랭크뉴스 2024.04.23
8008 우크라, 고비 넘어 또 고비… 러시아는 '무섭게 진격', 유럽은 '무기 지원 주저' 랭크뉴스 2024.04.23
8007 이원석 검찰총장 “이화영, 사법시스템 공격···민주당, 끌려다녀선 안돼” 랭크뉴스 2024.04.23
8006 세계스카우트연맹 “새만금 잼버리, 한국 정부 관여로 여러 문제 발생” 랭크뉴스 2024.04.23
8005 카드론 39조, 리볼빙 7조... 불황에 급전대출 수요 '활활' 랭크뉴스 2024.04.23
8004 "경제력 갖춘 뉴시니어 등장…역모기지 등 자산관리 수요 폭발" 랭크뉴스 2024.04.23
8003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내달 다시 심사(종합) 랭크뉴스 2024.04.23
8002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가석방 보류…“본인이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4.04.23
8001 [PD수첩 예고]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진실은 무엇인가? 랭크뉴스 2024.04.23
8000 전도연 “성의 있게 거절하려 했는데···피가 끓더라” 랭크뉴스 2024.04.23
7999 '눈물의 여왕' 리뷰 4만7000개 달렸다… 中, 도둑 시청 기승 랭크뉴스 2024.04.23
7998 '세월호 특조위 방해' 박근혜 정부 인사 9명, 2심도 전원 무죄 랭크뉴스 2024.04.23
7997 전세사기 피해자 ‘선구제 후회수’ 수조원 든다? “최대 5850억” 랭크뉴스 2024.04.23
7996 국힘, 25만원 민생지원금 반대…“물가 고통 연장될 것” 랭크뉴스 2024.04.23
7995 법무부, '윤석열 장모' 최은순 가석방 '보류'... 내달 재심사 랭크뉴스 2024.04.23
7994 윤 대통령, 루마니아 정상회담···김건희 여사는 비공개 배우자 일정만 ‘또 잠행’ 랭크뉴스 2024.04.23
7993 모텔서 2년 된 시신 발견…그간 매달 37만원 생계급여 입금돼 랭크뉴스 2024.04.23
7992 "부부라면 '이것' 해야지"…카카오페이 사용자 47% "자산 전부 공유해야" 랭크뉴스 2024.04.23
7991 법무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보류' 결정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