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트코인, 전주보다 4.9% 올라 7만1000달러선에 거래
GBTC에서 매도 물량 감소, 비트코인 반등
SEC, ‘디파이 프토콜’ 유니스왑에 소송 예고

지난 12일 기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추이와 주간 가격 상승률 순위. /쟁글

홍콩 금융 당국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수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될 경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비트코인은 한 주 전인 5일 대비 4.9% 상승하며 7만1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약 3.3% 증가했다. 시총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의 가격은 8.2% 상승해 350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그밖에 BNB는 7.4%, 리플은 4.9%, 도지코인은 13.6% 각각 상승했다.

비트코인, GBTC 매도 물량 줄면서 반등
지난 10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승인할 것이란 소식과 함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GBTC) 유출액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은 반등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살아난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줄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효준 쟁글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렸던 GBTC발(發) 매도세가 마무리돼 가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SEC, 유니스왑에 소송 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대 규모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 유니스왑의 운영사에 ‘웰스 노티스’를 발송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가 있는 기업·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해명 기회를 제공하는 문서를 뜻한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 블룸버그

SEC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니스왑 토큰은 지난 12일 오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약 20% 하락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유니스왑이 ‘탈중앙화 금융’을 뜻하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미등록 증권 서비스 제공 업체’로 간주돼 웰스 노티스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 금융 당국이 디파이를 강하게 규제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니스왑 측은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SEC가 불명확한 기준으로 건전한 사업체를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아캄, 부정 토큰 유통 논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캄이 토큰 부정 이체 논란에 휩싸였다. 또 다른 블록체인 분석 업체 난센이 “이틀 동안 2520만아캄이 추정 불가능한 지갑과 바이낸스로 이체됐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난센은 아캄 소유 지갑에 있는 토큰 수와 문서상 명시된 토큰 수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캄 측은 “거짓 소문”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아캄은 “투자자 토큰은 플랫폼 상위 보유자 기능을 통해 완전히 잠겨 있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부정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캄은 AI를 활용한 온체인 분석 플랫폼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난센의 의혹 제기로 한 달 동안 토큰 가격이 40% 하락했다.

☞쟁글(Xangle)은

Web3 솔루션 서비스 사업자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쟁글 리서치팀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764 북, '南겨냥' 초대형방사포로 핵반격훈련…"전술핵 운용 확장"(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23
7763 민희진 "피프티 사건 선례로 남아…난 그런 바보같은 짓 안한다" 랭크뉴스 2024.04.23
7762 "직원들이 식당 휴무날 마음대로 문 열었어요" 감동의 반전 사연 랭크뉴스 2024.04.23
7761 “휴무일 직원들이 식당 문 열어”… 사장님 감동 사연 랭크뉴스 2024.04.23
7760 한국 최초 영화관 ‘애관극장’…130년 유산과 추억 이대로 사라지나 랭크뉴스 2024.04.23
7759 “어도어 기여도 14% 불과… ‘하이브 분쟁’ 영향 제한적” 랭크뉴스 2024.04.23
7758 낮 최고기온 25도…차차 흐려져 밤부터 전국에 봄비 랭크뉴스 2024.04.23
7757 尹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방산·원전 협력 방안 논의 랭크뉴스 2024.04.23
7756 폭염 뉴스 전하던 인도 앵커, 스튜디오 더위에 졸도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23
7755 한동훈과 게임의 법칙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4.23
7754 [단독] “尹정부 임기내 해병대 4성 장군 나온다”…대선 공약 이행[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4.23
7753 미쉐린 식당 “파업의사 출입금지”…비난·응원 동시에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23
7752 '독고다이' 홍준표가 변했다? 한동훈 폭격 뒤엔 '2021년 악몽' 랭크뉴스 2024.04.23
7751 [속보] 日국회의원들,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랭크뉴스 2024.04.23
7750 일본 국회의원들,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랭크뉴스 2024.04.23
7749 원내대표·국회의장 선거까지…민주당, 대여 투쟁 ‘선명경쟁’ 랭크뉴스 2024.04.23
7748 “온몸 사시나무 떨듯”…北 아편중독 사망자 속출, 왜 랭크뉴스 2024.04.23
7747 ‘인분 기저귀’로 교사 얼굴 때린 엄마…1심 집행유예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23
7746 [속보] 日국회의원,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참배 랭크뉴스 2024.04.23
7745 법무부, 오늘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여부 심사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