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작성됐다 삭제
“20년 전인 2004년 불륜, 이 문제로 이혼” 주장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선인. 뉴시스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선인이 20여년 전 함께 활동하던 진보 정당의 여성 인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불륜 신장식과 입틀막 조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가 얼마 뒤 삭제됐다.

자신을 민주노동당 여성 간부의 전 남편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2003년 결혼해 신혼생활을 하던 와중에 어느 날부터 아내의 이상함을 느꼈다”면서 자신의 전처 B씨와 신 당선인이 과거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느 날 아내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보니 수도권 교외에 있다. 통화를 하니 회의 중이라고 해서 찾아나섰고, 아내 차를 발견해 건너편에 잠복했다”며 “아내와 신 당선인이 아내의 차 트렁크에서 방북 때 사 온 북한 술을 꺼내 모텔로 들어갔다”고 돌이켰다.

이어 “충격을 받고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며칠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며칠 뒤 아내를 용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가 문을 열려 했더니 잠겨있었다”며 “옆집 사람이 나와 ‘열쇠쟁이를 불러 문을 따야겠다’고 말했더니 아내에게서 ‘그 남자와 함께 있으니 제발 가 달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1호 영입인사였던 신장식 당선인. 뉴시스

이 문제로 이혼했다는 A씨는 2017년 신 당선인과 전처가 같은 당에서 대표와 사무총장으로 함께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각각 위자료를 청구했다고도 했다. 그는 “당시 만난 신장식은 ‘두 사람 관계는 정리됐고 동지적 관계로 일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04년 진보 정치의 최고 높은 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르고 뻔뻔스럽게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신혼 살림집 안방까지 침범하는 행위에 양심의 가책은 느끼나”라며 “방송일을 하던 변호사를 하던 (내가) 알 바 아니지만, 최소한 국민의 대표자가 돼선 안 된다. 신장식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당이 아닌 국민에게 다시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당선인은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한 언론의 연락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측은 “당선인 개인의 문제는 당이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게시글 삭제 경위에 대해선 “최근 글을 삭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942 [단독] 곽노정, 美상원 기조연설…한국 AI 반도체 역량 알린다 랭크뉴스 2024.04.15
8941 월급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해?..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4000만원 목전 랭크뉴스 2024.04.15
8940 "한동훈 사랑합니다, 돌아오세요"…국회 앞 줄지은 응원 화환 랭크뉴스 2024.04.15
8939 네이버도 '무료 배송' 시작...쿠팡 이탈 고객 잡기 경쟁 열기 뜨겁다 랭크뉴스 2024.04.15
8938 하트시그널 출연자, 사기 혐의로 피소…“수천만원 빌려” 랭크뉴스 2024.04.15
8937 소방관 꿈꾸던 대학 신입생·40대 가장, 9명에 새 삶 주고 '하늘의 별'로 랭크뉴스 2024.04.15
8936 방심위, ‘바이든-날리면’ 보도 MBC에 과징금 3천만원 확정 랭크뉴스 2024.04.15
8935 환율 부담 커지자…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수 행진 19거래일 만에 끝 랭크뉴스 2024.04.15
8934 [단독] 공기업 감사에 검찰 수사관 출신들 또 임명 랭크뉴스 2024.04.15
8933 정부,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4.04.15
8932 "아빠 천국 갔어요"…홀로 아들 키우던 40대, 4명 살리고 떠났다 랭크뉴스 2024.04.15
8931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 랭크뉴스 2024.04.15
8930 [단독] 금감원, ‘5999원 논란’ 신한 더모아카드 약관변경 수리 랭크뉴스 2024.04.15
8929 윤 대통령 착각이 불러올 파국의 위험 [박찬수 칼럼] 랭크뉴스 2024.04.15
8928 코픽스 넉 달 연속 하락…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 랭크뉴스 2024.04.15
8927 스쿨존서 또 사망사고…송파구 4세 남아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4.04.15
8926 한화에어로, 항공엔진 1만대 출하… “이제는 독자 엔진 개발” 랭크뉴스 2024.04.15
8925 [단독]공수처 수사심의위 10개월간 개최 ‘0건’···지휘부 공백 여파? 랭크뉴스 2024.04.15
8924 "배럴당 130달러까지 간다" 전망 나왔었는데…이스라엘 공격 국제 유가 영향은? 랭크뉴스 2024.04.15
8923 40톤에 길이 200m…4천명의 줄다리기 랭크뉴스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