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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유료 회원제 월 회비를 5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천4백만 명이 이 유료 회원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요금 인상에 어떤 반응일지, 또 다른 유통 업체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광열 기잡니다.

[리포트]

쿠팡은 내일부터 한 달에 4,990원인 유료 멤버십 회비를 7,890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2년 4개월 만의 인상으로 인상률은 58%에 이릅니다.

다만 기존 회원들에게는 8월부터 인상된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경진/서울시 강서구 : "5천 원 넘어가면 솔직히 안 쓸 거 같아요. 너무 비싸기도 하고 저는 그래도 자주 쓰는 편이기는 해도 그거를 배송비라고 생각하고 쓰는데 배송비를 한 달에 8천 원 가까이 내고 쓸 만큼…."]

[최성재/서울시 마포구 : "3천 원 정도는 더 내도 어쨌든 그거보다는 혜택을 더 보고 있기는 하니까 크게 상관은 없다고는 생각하는데, 이러다가 계속 올릴까 그게 좀 걱정이기는 한데…."]

쿠팡은 2019년 월 3천 원도 안 되는 저렴한 요금제로 유료 회원 제도를 도입한 뒤 2022년 현재 요금으로 월 회비를 한 차례 인상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회비 인상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멤버십 가입자 수는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쿠팡 측은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공세에 맞서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회비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인상된 회비가 다른 OTT 서비스 구독료와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다른 유통 서비스의 멤버십과 비교하면 다소 비싸집니다.

회비 인상분에 비해 서비스 이용률이 낮은 이용자들은 이탈해 대체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온라인 유통 업계의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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