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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서울경제]

제너시스BBQ(이하 BBQ)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 등 글로벌 사업 매출이 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2일 BBQ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4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1995년 설립 이후 역대 최고치다.

고물가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7%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7%로 같은 기간 3.6%포인트 하락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과 밀가루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했고 특히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최대 65%가량 오르면서 발목을 잡았다.

BBQ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면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치맥(치킨과 맥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주요 상권의 대형 매장 매출이 늘었다. K-푸드를 맛보기 위해 주요 상권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도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BBQ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하며 글로벌 진출 이후 사상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BBQ는 2003년부터 글로벌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57개국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 판매액이 지난해 90% 가량 급증했다. BBQ는 지난해 미국 잡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발표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외식 브랜드'로 3년 연속 선정이 됐다. 올해 초에는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이 뽑은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BBQ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도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BBQ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사업 강화와 해외 신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가맹점주와 상생을 더욱 확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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