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총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정책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에도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라"며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정책 추진 목적이 의료개혁이 아니라 총선용 포퓰리즘이었다는 사실도 국민들이 알게 됐다며, 투표를 통해 진짜 여론이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근/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의료 파국의 시계를 멈추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의료계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음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의과대학 교수들도 연이어 성명을 내고 의대 증원 정책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총선 결과에 대해 "독단과 불통 대신 소통과 협의를 통한 정책 추진을 명령하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밝혔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의대 정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당장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전공의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직한 전공의 1,300여 명은 오는 15일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의 정책 재검토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특별한 움직임 없이 이틀째 공식 브리핑을 열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다만 상급종합병원 등에 투입된 진료지원간호사를 2천7백 명 추가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056 ‘3개의 전쟁’ 수렁 빠질라…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반격 반대” 랭크뉴스 2024.04.14
13055 美백악관 "美, 중동 확전 원하지 않아…긴장 고조 이유 없어" 랭크뉴스 2024.04.14
13054 월요일 전국에 최대 100㎜ 비…'30도' 초여름 더위 주춤하나 랭크뉴스 2024.04.14
13053 의사단체 갈등 봉합 나서…정부는 나흘째 ‘침묵’ 랭크뉴스 2024.04.14
13052 부족한 세수, 한국은행에서 1분기만 32조 원 빌렸다 랭크뉴스 2024.04.14
13051 NYT "네타냐후, 바이든과 통화 후 이란 보복공격 계획 철회" 랭크뉴스 2024.04.14
13050 민주 ‘특검 정국’ 예고…‘김건희·50억클럽’도 다시 속도낼 듯 랭크뉴스 2024.04.14
13049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62세에 하늘로... 자매로 태어나 남매로 떠났다 랭크뉴스 2024.04.14
13048 총선 후 첫 의협 비대위 회의 "한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랭크뉴스 2024.04.14
13047 이스라엘 재반격 우려에… 이란, 주요 공항 항공편 취소 랭크뉴스 2024.04.14
13046 지급받지 못한 임금 ‘101억원’ 랭크뉴스 2024.04.14
13045 이란 주요 공항, 이스라엘 공격 후 항공편 15일까지 취소 랭크뉴스 2024.04.14
13044 배우 송윤아 오늘 부친상 비보…설경구 장인상 랭크뉴스 2024.04.14
13043 [스트레이트] 대파가 뒤흔든 총선-위기의 중산층과 한국 경제 랭크뉴스 2024.04.14
13042 윤 대통령, 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민주 "총선 민심 거부?" 랭크뉴스 2024.04.14
13041 女골반 드러낸 옷…"왁싱비용 대라" 난리난 美육상팀 경기복 랭크뉴스 2024.04.14
13040 더 내고 더 받기 vs 조금 더 내고 그대로… 연금개혁 시민토론회 '불꽃 논쟁' 랭크뉴스 2024.04.14
13039 민주 “채상병 특검법 5월2일 본회의 처리” 랭크뉴스 2024.04.14
13038 홍대서 걷다가 날아온 신발에 봉변…얼굴 찢어진 80대 할머니 랭크뉴스 2024.04.14
13037 “국제유가 130달러 갈 수도”...제2의 ‘오일쇼크’ 오나? 랭크뉴스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