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金여사 도이치모터스 수사 미진하면 특검"…양평도로 특혜의혹 포함엔 부정적


3차 공판 출석하는 박정훈 대령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21일 오전 3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2일 해병대원 고(故) 채모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재판을 두고 "무죄가 나오든 유죄가 나오든 윤 대통령은 무조건 부담인 상황이고 무조건 공소 취소를 통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져서 박 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 대통령이 부담이고, 무죄가 나온다면 탄핵 사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령이 무죄를 받을 경우를 가정해 "이것은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대통령 권한으로 짓밟을 것이고, 젊은 세대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에 대해선 "현재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당연히 특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 등이 포함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국가의 역량 상당 부분이 수사로만 매몰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부분에만 특검을 써야 한다"고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 대표는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 혼자의 책임은 절대 아닐 것"이라며 "가장 비난 받아야 할 건 윤석열 정부"라고 말했다.

향후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는 너무 선명한 반윤 성향"이라며 윤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내부 총질' 한다고 비판한 것에 빗대 "야당으로서 '외부 총질'은 더 셀 것"이라고 했다.

네 차례 도전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 대표는 '국회의원 배지를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선거 운동하면서 어려웠을 때 누구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냐'는 물음에도 "윤 대통령"이라 대답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134 윤 대통령 오찬 제안 뿌리친 한동훈…향후 정치생명 의식했나 랭크뉴스 2024.04.21
7133 민생지원금·채 상병 특검…윤 대통령 ‘협치’ 가늠자 랭크뉴스 2024.04.21
7132 진퇴양난 테슬라, 가격인하에 수익성도 비상 랭크뉴스 2024.04.21
7131 SPC 허영인 구속 기소‥"포상금 지급" 노조 탈퇴 실적 경쟁 랭크뉴스 2024.04.21
7130 "배신 아닌 용기" 한동훈-홍준표 공방‥국민의힘 '총선 책임론' 격화 랭크뉴스 2024.04.21
7129 2000명 '마지노선' 접은 정부, 의사들 '마이웨이' 돌파할까 랭크뉴스 2024.04.21
7128 한동훈, 윤 대통령 초청 “건강상 이유” 거절…갈등 골 깊어졌나 랭크뉴스 2024.04.21
7127 英이코노미스트 “韓, 세계 10대 고소득 국가 중 물가관리 2위” 랭크뉴스 2024.04.21
7126 소득대체율부터 기초연금까지 건건이 격돌...시민대표단 최종 선택은? 랭크뉴스 2024.04.21
7125 60만원 다이슨 드라이기 베꼈는데…짝퉁 아니라는 이 회사 [팩플인터뷰] 랭크뉴스 2024.04.21
7124 윤 대통령-이재명 첫 회담 ‘채상병·김건희 특검’ 의제 오를까 랭크뉴스 2024.04.21
7123 정부 ‘증원 2천명’ 후퇴, 더 세게 나오는 의료계 ‘증원 0명’ 랭크뉴스 2024.04.21
7122 이재용 여동생∙카타르 공주가 무인도에…'춤판'에 셀럽 몰린 이유 랭크뉴스 2024.04.21
7121 서울아산병원장 “교육환경 개선할것…전공의 복귀해 달라” 랭크뉴스 2024.04.21
7120 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 취소에 러 "문화배척 희생양" 랭크뉴스 2024.04.21
7119 위치는 흑석동인데 아파트명이 ‘서반포 더힐?’...‘꼼수 작명’ 논란 랭크뉴스 2024.04.21
7118 “수업참여 의대생 공개 사과해라”…교육부, 집단행동 강요에 ‘엄정 대응’ 랭크뉴스 2024.04.21
7117 내일 영수회담 실무 협의‥윤 대통령, 한동훈 등 여당에도 오찬 제안 랭크뉴스 2024.04.21
7116 한동훈, 윤 대통령 오찬 ‘거절’…향후 행보 의식한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4.04.21
7115 연금개혁 토론 마무리…“소득대체율 50%로” vs “재정 안정이 우선” 랭크뉴스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