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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캡처


중국 관영매체가 야당이 대승을 거둔 한국 4·10 총선 결과를 두고 “한국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경종을 울렸다”고 총평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칼럼 성격의 ‘옵서버’ 코너에 올린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은 취임 뒤 이념에 기초한 외교 정책을 추진했다”며 “역대 정권이 유지해온 상대적 균형 외교관계를 무너뜨리고 한·중관계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미국과 일본에 친화적인 외교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했다”며 “윤 대통령의 미국에 경도된 성향은 한국민의 이익에도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 노선을 ‘친미’로 규정하며 대중 정책의 전환을 촉구한 것이다.

이 매체는 “윤석열 정부가 한국과 직접 관련이 없는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한다”고도 했다. 이어 “중국을 경쟁자로 여기고 국내적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만으로 한국 국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한국 정부는 알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총선 참패를 교훈 삼아 좀 더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잔더빈 주임은 “미국, 중국과의 협력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한국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한중 평화협력관계 회복은 어렵지 않으며 한국이 중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할 이유는 없다”며 “윤 대통령이 앞으로 3년간 변화를 만들기를 원하는 국민의 요구를 들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글을 마쳤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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