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럽 배터리사에 9조원대 양극재 공급
지난달에는 SK온·현대차와 13조 계약

범(汎)GS가로 분류되는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가 올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면 고객사와 맺은 계약을 토대로 회사 실적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11일 유럽 고객사와 9조2000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12월 말까지 총 6년이다. 지난달에는 SK온과 13조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30년까지 미드니켈, 하이니켈 양극재를 납품하는 내용으로 SK온을 통해 최종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윤석열(가운데)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가했다. 왼쪽부터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명노현 LS 대표, 윤 대통령,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그동안 엘앤에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혀왔다. 테슬라는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엘앤에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엘앤에프는 413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배터리 업황 부진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지만, 작년(2223억원)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은 올해 상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의 최대주주는 LCD(액정표시장치) 소재업체 새로닉스(14.31%)다. 새로닉스는 GS그룹 창업주 허만정 명예회장의 증손자인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21.04%를 들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새로닉스에 이어 광성일렉트로닉스(3.34%), 허제홍 (1.99%) 의장, 광성전자(1.62%) 등이 엘앤에프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비상장사인 광성전자 역시 허제홍 의장이 지분 42%를 보유한 회사다. 광성일렉트로닉스는 광성전자 북미 법인이다.

허제홍 의장의 가족들도 엘앤에프 지분을 들고 있다. 허제홍 의장의 남동생인 허제현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1.57%, 누나인 허자윤씨는 0.57%를 보유하고 있다. 허제홍 의장 아내인 신화영 씨와 막내 아들인 허성택군도 각각 0.07%, 0.05%를 보유 중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039 “샘 올트먼, 태양광 스타트업에 2000만 달러 규모 투자에 참여” 랭크뉴스 2024.04.22
36038 [단독] '채 상병' 회수 당일, 이시원 비서관·국방부 통화내역 확보 랭크뉴스 2024.04.22
36037 '파바' 누른 '1000억 빵집의 품격'…대전역 물품보관함 보니 실감 랭크뉴스 2024.04.22
36036 서울대공원 호랑이 1년새 3마리 폐사…“태백이, 2월부터 아팠다” 랭크뉴스 2024.04.22
36035 여자친구 흉기 살해한 26살 김레아…검찰, 동의 없이 ‘머그숏’ 첫 공개 랭크뉴스 2024.04.22
36034 윤-이 회담 ‘민생지원금’ 수용 여지…민주 “5개안 못 넘어가” 랭크뉴스 2024.04.22
36033 진짜 저게 다 빵이야?…대전역 물품보관함 사진에 발칵,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22
36032 "온실가스 배출권 반납 못해" 환경부 상대 소송낸 시멘트社 패소 랭크뉴스 2024.04.22
36031 尹 "총리 인선은 시간 걸린다"... 김한길·오연천·이재오 물망 랭크뉴스 2024.04.22
36030 새 비서실장에 '친윤 핵심' 정진석 의원‥"윤 정부 출범에 기여했던 사람" 랭크뉴스 2024.04.22
36029 이재명 놀라서 입 가렸다…"이게 뭐야" 소리 나온 '당원 메시지' 랭크뉴스 2024.04.22
36028 내홍 휩싸인 하이브…“경영권 탈취” vs “아일릿이 뉴진스 카피” 랭크뉴스 2024.04.22
36027 국고보조금 ‘56억원’ 꿀꺽하고… 여야 위성정당, 소멸 랭크뉴스 2024.04.22
36026 중국에 억만장자 잇달아 탄생한 이유 랭크뉴스 2024.04.22
36025 민희진 대표 " 하이브 단기적 이익에 눈멀어 뉴진스 성공 콘텐츠 카피" 랭크뉴스 2024.04.22
36024 시민대표단 '더 내고, 더 받는다'‥17년 만의 개혁, 21대에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4.22
36023 ‘세컨드 홈’ 특례, 기대 효과는? [이슈&토크] 랭크뉴스 2024.04.22
36022 유명인도 '이것' 사려면 30분 운전해야…미국서 일어난 까르보불닭 품귀 현상 랭크뉴스 2024.04.22
36021 국힘, 비대위원장 앉혀놓고 생각?…관리형·혁신형 못 정해 랭크뉴스 2024.04.22
36020 “살려주세요” 강물 뛰어들어 시민 구조한 경찰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