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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캡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정권 심판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그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12석을 확보하며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조 대표는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헌법적 권한인 거부권을 오·남용해왔다”며 “대표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이 있고 이외에도 간호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수많은 법안을 거부해왔다. 대통령이 거부했던 각종 법안을 다시 제출하는 걸 중요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석을 확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설정한 구도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가리게 하고 한동훈-이재명 대립 구도를 형성해서 끌고 온 것 같다”며 “신당이 나오면서 그 구도가 깨지고 정권 심판 무드가 복구되는 효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조국혁신당을 윤 대통령에 가장 강한 경고 보내고 단호하게 심판하는 도구로써 선택한 거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선 “제가 재판을 받고 있다는 건 객관적 당연히 불리한 요소다. 중도층에 거부감을 주지 않겠나”면서 “하지만 주관적인 측면에서 보게 되면 저로서는 제가 스스로 사즉생 각오를 하게 했다는 점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대법원판결로 인해 의원직을 상실한다면 대비책이 있는지 묻자 “만약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상정한다면 제가 없어지더라도 다른 동료 의원이 승계할 것이고 당원들과 국민들이 내가 지금까지 주장한 여러 비전과 가치, 정책을 이어갈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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