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USSIA, AMUR REGION - APRIL 11, 2024: An Angara A5 heavy lift launch vehicle with an Orion booster blasts off from the Vostochny Cosmodrome in the Russian Far East at the third attempt. Sergei Savostyanov/TASS/2024-04-11 23:35:10/<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러시아가 차세대 대형 운반 로켓 ‘안가라-A5′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1일(현지 시각) 낮 12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안가라-A5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발사 약 12분 후 시험 탑재체를 실은 오리온 부스터가 로켓 상단에서 분리됐으며 이후 탑재체는 목표한 궤도에 안착했다.

안가라-A5 시험발사는 당초 지난 9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직전 가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중단됐다. 하루 뒤 시험발사를 재시도했지만 엔진 시동 제어 시스템 문제로 취소됐다.

러시아가 소련 시대 설계된 프로톤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안가라 로켓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2014년, 2020년, 2021년 안가라 대형 로켓을 발사했지만 모두 북극권에 있는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이뤄졌다.

플레세츠크가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과 달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상업용 발사를 목적으로 2016년 완공됐다. 이 우주기지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안가라 로켓 발사대를 건설했다.

러시아는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연간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의 임대료를 내며 우주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는 첫 ‘포스트 소련’ 우주 로켓인 안가라-A5의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야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081 불규칙한 현상도 컴퓨터로 예측·분석… 이스라엘 수학자 ‘튜링상’ 수상 랭크뉴스 2024.04.11
34080 “홍보물 모으면 지구 두 바퀴”…‘선거 폐기물’에 몸살 [현장K] 랭크뉴스 2024.04.11
34079 윤 대통령 “국민 뜻 받들겠다”…야당과 협치? 이번에도 말만? 랭크뉴스 2024.04.12
34078 "의사 없다" 심장질환자 응급실 10여곳 뺑뺑이 끝 숨져 랭크뉴스 2024.04.12
34077 뉴욕증시, PPI 완화에 안도하며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4.04.12
34076 尹대통령·여당의 대변화와 쇄신이 국민의 명령이다 [사설] 랭크뉴스 2024.04.12
34075 ‘원내 3당’ 날개 단 조국혁신당, 최전방 공격수 ‘발톱’ 세웠다 랭크뉴스 2024.04.12
34074 ‘세탁기+건조기’ 벌써 1만대 팔아치운 삼성전자의 전략 랭크뉴스 2024.04.12
34073 총선 참패로 ‘의대 증원’ 후퇴?… 전문가들은 “글쎄” 갸웃 랭크뉴스 2024.04.12
34072 "김성회인데요, 당선 축하 댓글 그만 다세요" 그가 항변한 이유 랭크뉴스 2024.04.12
34071 8주째 지속되던 의정 갈등 변곡점…증원 규모 타협 압박 커질듯 랭크뉴스 2024.04.12
34070 채 상병 사건·한동훈·김건희 의혹 겨냥…‘특검법 정국’ 눈앞 랭크뉴스 2024.04.12
34069 美전문가 "尹, '여소야대'서 야당과 외교정책 더 깊이 논의해야" 랭크뉴스 2024.04.12
34068 모기 출현 두 달 빨라졌다…온난화 지속 땐 ‘뎅기열’ 토착화 우려 랭크뉴스 2024.04.12
34067 지금 태어난 아기, 18세 되면…100명당 82명 먹여살려야 랭크뉴스 2024.04.12
34066 전처 살인 혐의 '세기의 재판' OJ 심슨, 76세로 사망 랭크뉴스 2024.04.12
34065 투표하러 간 80대 할머니가 들은 말…"이미 사전투표 하셨는데요?" 랭크뉴스 2024.04.12
34064 노란 리본과 방울 종소리로 세월호 비극을 곱씹다 랭크뉴스 2024.04.12
34063 영국 "중국산 가짜 우표 범람"…중국 "터무니없어" 랭크뉴스 2024.04.12
» »»»»» 러시아 우주로켓 ‘안가라-A5′ 시험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