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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 위그더슨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교수
컴퓨터 알고리즘에 ‘무작위성’ 삽입한 최초 인물

이스라엘 수학자 에이비 위그더슨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교수가 컴퓨터과학 부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캡쳐


이스라엘 수학자 에이비 위그더슨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교수가 컴퓨터과학 부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거머쥐었다. 위그더슨 교수는 3년 전 수학계 최고 영예인 아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산기 학회(ACM)는 11일 위그더슨 교수에게 2023 ACM AM 튜링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위그더슨 교수는 무작위성을 활용해 컴퓨터 알고리즘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위그더슨 교수는 지난 1970년대 후반 일부 알고리즘에 무작위성을 삽입해 문제를 더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식시장 차트, 날씨, 전염병 확대처럼 현실 세계에는 규칙 없이 무작위로 발생하는 현상들이 많다. 그런데 무작위성을 삽입한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그런 불규칙한 현상까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위그더슨 교수의 이러한 업적은 현재 클라우드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암호화 시스템, 암호화폐와 같은 분야까지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마두 수단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그의 업적을 두고 “인간은 물론 기계조차 절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을 컴퓨터가 풀 수 있게끔 했다”고 평가했다.

야니스 이오아니디스 ACM 회장은 “올해 튜링상은 위그더슨의 무작위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뿐 아니라 그가 이론적 컴퓨터 과학 분야 전체에 간접적이지만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튜링상은 지난 1966년부터 매년 ACM이 컴퓨터과학 분야에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현대 컴퓨터과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앨런 튜링을 기리기 위해 튜링상이라 이름 붙였다. 튜링상 수상자는 구글이 후원하는 총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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