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선거 전 초반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졌던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3전 4기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대선을 승리로 이끈 거대 여당의 젊은 대표에서 이제 의석수 세 석의 소수 정당을 이끌게 됐는데요.

독자 세력화에 성공하면서 차세대 리더로서의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먼저 윤수한 기자의 보도 보시고, 이준석 대표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 리포트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계 입문 13년 만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 사장 출신의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상대로 한 2.68% 포인트 차의 진땀승이었습니다.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당선인]
"국회의원의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립니다."

국민의힘 최초 '30대' 젊은 대표로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잇따라 승리로 이끌었던 이 대표는, 정작 제 머리를 깎지 못했습니다.

세 차례 선거에 나섰다 모두 낙선, 이번 네 번째 도전도 처음엔 무모해 보였습니다.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구를 선택했지만, 후보 등록 직후 일부 여론조사에선 공 후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공격수 본능을 발휘해 선거전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후보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가 묻고 있는 걸 답해 주십시오. 성수동 재개발 구역에 자녀분 중에 또 다른 분이 혹시 주택을 보유한 게 있습니까, 없습니까? 다시 묻습니다."

선거전 막판 '48시간 무박 유세' 등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정권 심판'의 대안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당선인]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 보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계속 쓰기엔 총선 이후 부담이 있을 거"라며 "국정 운영 스타일을 바꾸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비례 의석 두 석을 늘려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친 개혁신당이, 보수 성향의 유일 야당으로서 다른 범진보 야당들과 어떤 방식으로 연대할지 관심입니다.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당선인]
"입법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사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양평고속도로 건만 하더라도 저는 당연히 이것은 국정조사를 통해 가지고 전모에 대해서 입법부가 파악해야 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노인 무임승차 폐지'와 '공영방송 사장 임명 동의제' 도입 등 창당 이후 제시해온 논쟁적 공약들의 추진 가능성 역시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 영상편집 : 장예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339 이란, 이스라엘 본토 보복공격…“드론·미사일 수십 대로 타격” 랭크뉴스 2024.04.14
8338 총선 참패는 윤 대통령에겐 ‘벼랑 끝 기회’…권력 나누는 대연정을 랭크뉴스 2024.04.14
8337 선우은숙 "내가 세 번째 부인…'유영재 사실혼' 기사로 알고 충격" 랭크뉴스 2024.04.14
8336 중국발 배기가스 유입에 한국 ‘속수무책’...“대기오염 통제 불가 수준” 랭크뉴스 2024.04.14
8335 1970년대까지 친밀했던 이스라엘과 이란, 왜 중동의 앙숙이 됐나 랭크뉴스 2024.04.14
8334 [속보] 이란 유엔대표 "역내 긴장고조나 충돌 추구 안해" 랭크뉴스 2024.04.14
8333 “가격 비싼데 재미도 없어졌다”...‘넷플릭스 충격’ 80만명 떠났다 랭크뉴스 2024.04.14
8332 1970년대까지 친밀했던 이스라엘과 이란, 어떻게 중동의 앙숙이 됐나 랭크뉴스 2024.04.14
8331 尹 고민에 고민… “총리·비서실장 인선, 시간 걸릴 듯” 랭크뉴스 2024.04.14
8330 조국 “윤 대통령과 만나길 희망…예의 갖춰 단호하게 할 말 있다” 랭크뉴스 2024.04.14
8329 [속보] 네타냐후, 바이든과 통화…이란 공격 관련 논의 랭크뉴스 2024.04.14
8328 브라질서 ‘시신 20구’ 실린 보트 발견… “아이티 난민 추정” 랭크뉴스 2024.04.14
8327 매달 20만원씩 드려요...월세 사는 청년들 ‘주목’ 랭크뉴스 2024.04.14
8326 박단, 의대교수 겨냥 “착취 관리자”…의료계 내부 ‘시끌’ 랭크뉴스 2024.04.14
8325 175석 얻고도… ‘PK책임론’에 親文·親明 충돌 조짐 랭크뉴스 2024.04.14
8324 미, 이란 드론 격추하며 이스라엘 방어 지원‥"철통같은 지지" 랭크뉴스 2024.04.14
8323 주말 휴가 중 복귀한 美바이든 “이스라엘 안보 보장 약속, 철통같아” 랭크뉴스 2024.04.14
8322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정치인 거론…원희룡 전 장관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4.04.14
8321 "성범죄 하려고"…30분 새 20대女 2명 무차별 폭행한 20대 결국 랭크뉴스 2024.04.14
8320 이 "이란 미사일·드론 200여발, 99% 요격"‥곧 재보복 예고 랭크뉴스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