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총선의 또 다른 승자는 창당한 지 1달 된 조국혁신당 아닐까요?

더 선명한 대정부 투쟁을 기치로 내걸었던 조국혁신당은 비례의석으로만 12석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는데요.

김건휘 기자의 보도 보고, 조국 대표와 직접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 리포트 ▶

비례대표 선거에만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의 최종 득표율은 24.3%.

26.7%를 얻은 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6석 중 12석을 가져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어제)]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창당 한 달여 만에 원내 3당으로 등장한 조국혁신당은, 선거 이튿날 첫 행보로 대검찰청을 찾아갔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빠르게 규명해야 한다며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검찰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서 조사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경고합니다."

지난 2월,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 총선 도전을 선언한 조국 대표는 한 달 뒤 중앙당을 창당했습니다.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고, 비례는 우리에게 표를 달라'며 민주당과의 전략적 연대도 강조했습니다.

비례 후보 선출과 순번 배치 모두 전국민 대상 오디션을 통해 확정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달 16일)]
"저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가장 뜨거운 파란 불꽃이 되어 검찰독재 정권을 하얗게 태우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3년은 너무 길다'란 파격 슬로건을 들고 총선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주당과의 연대를 공언하면서도 '정권 심판'을 겨냥한 선명성 경쟁에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탄핵, 특검, 개헌.

짧고 강렬했던 구호들은 득표 전략으로 유효했지만, 이젠 주어진 의석의 무게만큼이나 엄중한 약속으로 남았습니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일부 당선인들의 '사법 리스크'는 예고된 위기이기도 합니다.

이미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조 대표는, 대법원에서 결과가 뒤집히지 않는다면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민주당에서 옮겨와 당선된 황운하 의원 역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런 한계에도 총선에 뛰어들었다는 지적은 앞으로도 안고 가야 할 숙제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 영상편집 : 이화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393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이화영 유죄' 선고 재판부가 맡아 랭크뉴스 2024.06.13
9392 "아파트 집 값 양극화" 서울은 상승 vs 지방은 하락 랭크뉴스 2024.06.13
9391 아동병원은 ‘집단 휴진’ 불참…“중증 환자 계속 내려와” 랭크뉴스 2024.06.13
9390 “2030 여성, 출산 지원보다 ‘범죄 처벌·주4일제’ 정책 중시” 랭크뉴스 2024.06.13
9389 나라살림 64.6조 적자…4월 기준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6.13
9388 의협 "단일 소통창구는 우리… 정부, 주말까지 답 안 주면 휴진" 랭크뉴스 2024.06.13
9387 ‘테라 사태’ 권도형, 6조원대 벌금 내기로 미국 민사재판서 합의 랭크뉴스 2024.06.13
9386 11살 아들 근처라도…서울 하천 ‘노숙텐트’ 엄마는 왜 방화범이 됐나 랭크뉴스 2024.06.13
9385 액트지오 런던 지사라더니…‘동해 유전 분석결과’ 믿을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6.13
9384 "한국 사람 맞냐" 두눈 의심…인천공항서 테니스 친 '민폐 커플' 랭크뉴스 2024.06.13
9383 세계1위 반도체장비사 CEO "삼성 놀라운 기업…한국 투자 늘리는 중" 랭크뉴스 2024.06.13
9382 "'밀양 성폭력' 피해자, 유튜버 공론화에 두려움…영상 삭제 원해" 랭크뉴스 2024.06.13
9381 "남은 비트코인 모두 채굴해 미국산 만들고 싶어"…트럼프 '암호화폐 대통령' 선언 랭크뉴스 2024.06.13
9380 "부 대물림 않겠다"…카이스트에 515억 기부한 정문술 별세 랭크뉴스 2024.06.13
9379 “임성근, 채상병 장례식도 못가게 해” 전 대대장, 인권위 진정 랭크뉴스 2024.06.13
9378 윤상현, 한동훈 직격…"다시 대표 나올거면 왜 사퇴했나" 랭크뉴스 2024.06.13
9377 옆자리 승객에 기대 잠들었다…이준석 '지하철 목격담' 화제 랭크뉴스 2024.06.13
9376 '빅5' 휴진시 4만여명 진료 밀린다…환자들 "언제까지 참느냐" 랭크뉴스 2024.06.13
9375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사칭죄'" 랭크뉴스 2024.06.13
9374 밀양 성폭행 피해자 첫 입장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