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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체 지역구의 절반이 가까운 의석이 몰려있는 수도권은 한 마디로 민주당의 대승이었습니다.

접전지 였던 이른바 한강벨트 일부 지역에서 국민의 힘이 깜짝 승리를 하긴 했지만, 거센 정권 심판론을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야 지도부가 막판까지 당력을 집중했던 서울 동작 을.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4선의 관록을 앞세운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8%포인트 차로 승리하며 5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
"사실 저희에게는 좀 거친 선거 과정이었습니다. 주민들께서 저를 믿어주실 거라고 생각을 했고 저는 뚜벅뚜벅 저희의 진심을 알리려고 노력했고‥"

4년 전 800여 표차로 신승했던 권영세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심장 용산 수성에 성공했고, 민주당 표밭이었던 마포 갑과 도봉 갑에서 깜짝 승리했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서울 광진을과 중성동갑, 영등포을 등 다른 한강벨트 주요 접전지를 민주당이 석권하면서, 서울 48석 중 민주당이 37석을 가져갔습니다.

정권심판론은 경기도에서 더욱 거셌습니다.

5석이 걸린 수원은 4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의 싹쓸이였습니다.

산업부 장관 임명 석 달 만에 차출됐던 방문규 후보, 유명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후보 모두 수원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3선 의원 출신인 김용태 후보가 '험지 출마'로 고양정에 도전했지만 역시 민주당 김영환 후보에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패했습니다.

[김영환/경기 고양정 민주당 당선인]
"여러분이 생각하는 민생, 경제 그리고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 문제 반드시 해결하도록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지역 성남분당에 출마한 안철수, 김은혜 후보는 모두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전체 지역구 중 가장 많은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4년 전보다도 한 석 줄어든 6석만 간신히 건졌고, 인천 14석 중에서도 2석을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 전체의 여야 성적표는 19대 103.

80석 넘는 이 차이가 결국 이번 전체 총선 결과를 결정지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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